충절의 고장 영월…단종문화제 개막

입력 2019.04.26 (22:03) 수정 2019.04.2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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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예로부터 '영월'은
'충절의 고장'으로 불려왔습니다.
비운의 왕 단종의 시신을
영월 주민들이 수습했기 때문인데요.
영월에선
단종과 당시 충신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단종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는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선 제6대 임금 '단종'.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추방돼
17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엄흥도라는 영월 주민에 의해
겨우 시신만 수습됐습니다.

정순왕후 선발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평생 한많은 삶을 살면서도
절개와 지조, 품위를 잃지 않았던
단종의 비 정순왕후를 기리는 행삽니다.

고된 삶에도
일도, 가정도 성공적으로 가꿔나가는
21세기형 정순왕후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펙트1] 으쌰으쌰

조막손으로 힘을 겨루는
어린이들의 칡 줄다리기.
영월에서 전승된 민속놀입니다.

모두 이번 '단종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들입니다.

이재현 영월군문화관광체육과장/[인터뷰]
"올해는 단종과 관련된 충 이미지를 부각했다.."

올해 단종제에선
전통문화 재현 행사 30여 가지와
현대식 체험행사 40여 가지가 마련됩니다.

관광객/ [인터뷰]
"친구랑 같이와서 탈도 만들고 즐거워요"

먹을거리도 풍성합니다.

관광객/ [인터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왔는데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다."

콘서트로 막을 내립니다.

송혜림 기자 /
"'충을 말하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단종문화제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송혜림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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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절의 고장 영월…단종문화제 개막
    • 입력 2019-04-26 22:03:58
    • 수정2019-04-26 23:38:43
    춘천
[앵커멘트] 예로부터 '영월'은 '충절의 고장'으로 불려왔습니다. 비운의 왕 단종의 시신을 영월 주민들이 수습했기 때문인데요. 영월에선 단종과 당시 충신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단종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는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조선 제6대 임금 '단종'.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추방돼 17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엄흥도라는 영월 주민에 의해 겨우 시신만 수습됐습니다. 정순왕후 선발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평생 한많은 삶을 살면서도 절개와 지조, 품위를 잃지 않았던 단종의 비 정순왕후를 기리는 행삽니다. 고된 삶에도 일도, 가정도 성공적으로 가꿔나가는 21세기형 정순왕후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펙트1] 으쌰으쌰 조막손으로 힘을 겨루는 어린이들의 칡 줄다리기. 영월에서 전승된 민속놀입니다. 모두 이번 '단종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들입니다. 이재현 영월군문화관광체육과장/[인터뷰] "올해는 단종과 관련된 충 이미지를 부각했다.." 올해 단종제에선 전통문화 재현 행사 30여 가지와 현대식 체험행사 40여 가지가 마련됩니다. 관광객/ [인터뷰] "친구랑 같이와서 탈도 만들고 즐거워요" 먹을거리도 풍성합니다. 관광객/ [인터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왔는데 맛있는 것도 먹고 즐겁다." 콘서트로 막을 내립니다. 송혜림 기자 / "'충을 말하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단종문화제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송혜림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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