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사무소' 잇단 개소.. 과제도 많아

입력 2019.04.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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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주시가

주민 곁에서 민원을 듣고

행정 효율을 높이겠다며

현장 사무소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주민과의 밀착 업무로

일부 성과도 있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길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년 전,

전주 제1 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



섬유공장을 운영하는 한춘자씨는

관공서 업무를

멀리 시청까지 가지 않고

이곳에서 해결합니다.



[인터뷰]

한춘자/섬유업체 대표

직접 방문해서 물어보고 거기에 대한 모든 사항을 자세하게 설명을 듣고 가니까 무척 좋은..



기업지원사무소는

공장 등록 업무부터

자금 지원, 수출 상담 등

여러 기업 민원 업무를

현장에서 처리합니다.



전주시가

이렇게 운영하는 현장 사무소는

한옥마을지원과와

서노송예술촌 현장 시청 등

30여 곳에 달합니다.



민원인들과 자주 접하고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오재수/전주시 총무과장

현장 밀착 행정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남부시장 전통시장육성지원사무소 같은

일부 현장 사무소는

사무 공간만 현장에 있을 뿐,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전주 남부시장 상인(음성변조)

와서 뭐가 필요한 거 있느냐 그런 얘기해본 역사가 없어요.



현장 사무소가 없는

다른 시장 상인들은

오히려 차별을 받고 있다며

불만이 많습니다.



[녹취]

전주 모래내시장 상인(음성변조)

시청에 그것이(전통시장 육성지원사무소) 돼 있어야 맞는 거지. 똑같은 시장들인데 남부시장 거기에다 한 자체는 잘못된 거 아니냐..



전주종합경기장에 들어선

전주푸드지원사무소,

한국전통문화전당에 있는

관광산업과의 한문화·한식팀은

업무와 현장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부 성과는 있지만,

현장 사무소 운영의 부작용과 한계는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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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사무소' 잇단 개소.. 과제도 많아
    • 입력 2019-04-26 23:23:13
    뉴스9(전주)
[앵커멘트]
전주시가
주민 곁에서 민원을 듣고
행정 효율을 높이겠다며
현장 사무소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주민과의 밀착 업무로
일부 성과도 있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길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년 전,
전주 제1 일반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

섬유공장을 운영하는 한춘자씨는
관공서 업무를
멀리 시청까지 가지 않고
이곳에서 해결합니다.

[인터뷰]
한춘자/섬유업체 대표
직접 방문해서 물어보고 거기에 대한 모든 사항을 자세하게 설명을 듣고 가니까 무척 좋은..

기업지원사무소는
공장 등록 업무부터
자금 지원, 수출 상담 등
여러 기업 민원 업무를
현장에서 처리합니다.

전주시가
이렇게 운영하는 현장 사무소는
한옥마을지원과와
서노송예술촌 현장 시청 등
30여 곳에 달합니다.

민원인들과 자주 접하고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오재수/전주시 총무과장
현장 밀착 행정을 통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요.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남부시장 전통시장육성지원사무소 같은
일부 현장 사무소는
사무 공간만 현장에 있을 뿐,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전주 남부시장 상인(음성변조)
와서 뭐가 필요한 거 있느냐 그런 얘기해본 역사가 없어요.

현장 사무소가 없는
다른 시장 상인들은
오히려 차별을 받고 있다며
불만이 많습니다.

[녹취]
전주 모래내시장 상인(음성변조)
시청에 그것이(전통시장 육성지원사무소) 돼 있어야 맞는 거지. 똑같은 시장들인데 남부시장 거기에다 한 자체는 잘못된 거 아니냐..

전주종합경기장에 들어선
전주푸드지원사무소,
한국전통문화전당에 있는
관광산업과의 한문화·한식팀은
업무와 현장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부 성과는 있지만,
현장 사무소 운영의 부작용과 한계는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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