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 다른 환자 둔기로 살해

입력 2019.04.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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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북 칠곡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조현병 환자가 다른 환자를

둔기로 살해했습니다.

피해자가 평소 잔소리를

많이 한다는 것이 이유였는데

경찰은 병원의 환자 관리가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 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병 환자

36살 김모씨가 입원해 있던

경북 칠곡의 한 병원 옥상입니다.



김씨는 어젯밤 10시쯤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50살 A씨를 이 곳에서 둔기로 때려

살해했습니다.



김 씨는

담배를 피우러 옥상에 올라왔다가

A씨가 나타나자 현장에 있던 둔기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에 쓰인 둔기는

공사장 자재로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었지만 병원 측은 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가 평소

잔소리가 많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직후 자수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는 이유로 불만을 가지고.. 수차례 때린 것 같은데 정확한 횟수는 기억을 못하겠다(고 말해)"



특히 김 씨는 조현병과

알콜 중독으로 지난 3월 입원했는데

폐쇄 병동이 아닌

이동이 자유로운 개방 병동에서

지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병원 측이 환자 관리에

소홀한 것은 아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의사들도) 보통은 10시 넘으면 별실에서 자거든요..모를 수가 있어요..1대1 간병하는 것도 아니고 뭐 그러니까.."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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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병 환자, 다른 환자 둔기로 살해
    • 입력 2019-04-26 23:39:00
    뉴스9(안동)
[앵커멘트]
경북 칠곡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조현병 환자가 다른 환자를
둔기로 살해했습니다.
피해자가 평소 잔소리를
많이 한다는 것이 이유였는데
경찰은 병원의 환자 관리가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 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병 환자
36살 김모씨가 입원해 있던
경북 칠곡의 한 병원 옥상입니다.

김씨는 어젯밤 10시쯤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50살 A씨를 이 곳에서 둔기로 때려
살해했습니다.

김 씨는
담배를 피우러 옥상에 올라왔다가
A씨가 나타나자 현장에 있던 둔기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에 쓰인 둔기는
공사장 자재로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었지만 병원 측은 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피해자가 평소
잔소리가 많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직후 자수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는 이유로 불만을 가지고.. 수차례 때린 것 같은데 정확한 횟수는 기억을 못하겠다(고 말해)"

특히 김 씨는 조현병과
알콜 중독으로 지난 3월 입원했는데
폐쇄 병동이 아닌
이동이 자유로운 개방 병동에서
지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병원 측이 환자 관리에
소홀한 것은 아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의사들도) 보통은 10시 넘으면 별실에서 자거든요..모를 수가 있어요..1대1 간병하는 것도 아니고 뭐 그러니까.."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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