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귀국…北 “美, 남북 속도조절 강박…정세 엄중”

입력 2019.04.27 (12:01) 수정 2019.04.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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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새벽 북한으로 귀국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판문점선언 1주년인 오늘 미국이 남북관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오늘 새벽 전용열차로 귀국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함경북도에 위치한 기차역에서 영접 의식이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이 마중 나온 당정군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환영 군중들의 환호에 답례하며 전체 인민들에게 귀국인사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2시 반 쯤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출발해 2박 3일의 방러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4.27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서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미국이 남북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고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평통은 장문의 비망록에서 미국이 남북관계가 북미관계를 앞서가서는 안된다는 '속도조절론'을 노골적으로 강박해 남북관계를 제재 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파국으로 치닫던 과거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절실히 요구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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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귀국…北 “美, 남북 속도조절 강박…정세 엄중”
    • 입력 2019-04-27 12:03:31
    • 수정2019-04-27 17:39:22
    뉴스 12
[앵커]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새벽 북한으로 귀국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판문점선언 1주년인 오늘 미국이 남북관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오늘 새벽 전용열차로 귀국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함경북도에 위치한 기차역에서 영접 의식이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이 마중 나온 당정군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환영 군중들의 환호에 답례하며 전체 인민들에게 귀국인사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2시 반 쯤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출발해 2박 3일의 방러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4.27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서는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미국이 남북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고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평통은 장문의 비망록에서 미국이 남북관계가 북미관계를 앞서가서는 안된다는 '속도조절론'을 노골적으로 강박해 남북관계를 제재 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파국으로 치닫던 과거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절실히 요구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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