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번리 잡고 EPL선두 탈환…맨유 vs 첼시 1-1 무승부

입력 2019.04.29 (08:14) 수정 2019.04.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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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다시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리버풀과의 우승 경쟁은 막판까지 계속된다.

맨시티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승점 92)는 리버풀(승점 91)을 제치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시즌 종료까지는 두 팀 모두 두 경기씩 남았다.

90이 넘는 승점을 기록하고도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한 맨시티와 리버풀의 선두 다툼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번리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번리 수비의 육탄 방어와 톰 히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8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해결사로 나섰다.

문전에서 공을 잡은 아궤로는 수비와 얽힌 상황에서 어렵게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지키던 수비수가 이를 걷어냈지만, 볼은 골라인을 살짝 넘어간 상태였고 주심은 아궤로의 골을 선언했다.

아궤로는 5시즌 연속 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영국 BCC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아궤로와 2000년대 초반 아스널에서 뛰었던 티에리 앙리뿐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탈락한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UCL 진출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1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승점 3이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승점 1씩을 나눠 가지며 누구도 웃지 못했다.

기선제압의 성공한 쪽은 맨유였다.

전반 11분 측면에서 루크 쇼가 내준 공을 받은 후안 마타는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공세를 강화한 첼시는 전반 종료 전 동점 골을 만들었다.

43분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불안한 볼 처리로 골문 앞에서 기회를 잡은 첼시의 마르코스 알론소는 손쉬운 득점에 성공해 1-1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추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첼시는 4위(승점 68)를 지켰고, 맨유도 6위(승점 65)를 유지했다.

3위 토트넘(승점 70), 5위 아스널(승점 66)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 4위 경쟁 역시 시즌 종료 시까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출처 : EPA,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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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9 08:14:18
    • 수정2019-04-29 08:28:09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다시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리버풀과의 우승 경쟁은 막판까지 계속된다.

맨시티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승점 92)는 리버풀(승점 91)을 제치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시즌 종료까지는 두 팀 모두 두 경기씩 남았다.

90이 넘는 승점을 기록하고도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한 맨시티와 리버풀의 선두 다툼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번리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번리 수비의 육탄 방어와 톰 히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8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해결사로 나섰다.

문전에서 공을 잡은 아궤로는 수비와 얽힌 상황에서 어렵게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지키던 수비수가 이를 걷어냈지만, 볼은 골라인을 살짝 넘어간 상태였고 주심은 아궤로의 골을 선언했다.

아궤로는 5시즌 연속 리그 20골 고지를 밟았다.

영국 BCC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아궤로와 2000년대 초반 아스널에서 뛰었던 티에리 앙리뿐이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탈락한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UCL 진출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1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승점 3이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승점 1씩을 나눠 가지며 누구도 웃지 못했다.

기선제압의 성공한 쪽은 맨유였다.

전반 11분 측면에서 루크 쇼가 내준 공을 받은 후안 마타는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공세를 강화한 첼시는 전반 종료 전 동점 골을 만들었다.

43분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불안한 볼 처리로 골문 앞에서 기회를 잡은 첼시의 마르코스 알론소는 손쉬운 득점에 성공해 1-1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추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첼시는 4위(승점 68)를 지켰고, 맨유도 6위(승점 65)를 유지했다.

3위 토트넘(승점 70), 5위 아스널(승점 66)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 4위 경쟁 역시 시즌 종료 시까지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출처 : EPA,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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