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 첫 서울 나들이

입력 2019.04.29 (08:32) 수정 2019.04.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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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대표 문화재로 자리매김한 영월 창령사터 출토 나한상들의 서울 전시가 열립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을 통해 선보인 창령사터 나한상 88점을 전시한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을 오늘(29일) 개막합니다.

강원도 영월군 창령사터에서 나온 오백나한은 2001년 주민이 신고하면서 존재가 알려졌고, 강원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를 진행해 형태가 완전한 상 64점을 포함해 나한상과 보살상 317점을 찾았습니다.

'창령사'라는 글자가 새긴 기와가 발견되면서 사찰 이름을 확인했고, 송나라 동전 숭녕중보와 고려청자를 통해 창건 시기가 고려시대임이 드러났습니다.

'아라한'의 준말인 '나한'은 석가모니 제자이자 깨달음을 얻은 불교의 성자를 뜻합니다.

이번 전시는 크게 '성속을 넘나드는 나한의 얼굴들'과 '일상 속 성찰의 나한'으로 나뉘어 전시됩니다.

1부는 바닥을 오래된 벽돌로 채우고 그 위에 좌대를 둔 뒤 나한상들을 배치하고, 2부는 스피커 700개를 탑처럼 쌓고 중간에 나한상을 둔 형태로 이뤄집니다.

전시는 6월 13일까지 계속되며, 특별전 기간 동안 아트 토크와 소원책 만들기, 힐링 요가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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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 첫 서울 나들이
    • 입력 2019-04-29 08:32:21
    • 수정2019-04-29 08:39:36
    문화
강원도의 대표 문화재로 자리매김한 영월 창령사터 출토 나한상들의 서울 전시가 열립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을 통해 선보인 창령사터 나한상 88점을 전시한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을 오늘(29일) 개막합니다.

강원도 영월군 창령사터에서 나온 오백나한은 2001년 주민이 신고하면서 존재가 알려졌고, 강원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를 진행해 형태가 완전한 상 64점을 포함해 나한상과 보살상 317점을 찾았습니다.

'창령사'라는 글자가 새긴 기와가 발견되면서 사찰 이름을 확인했고, 송나라 동전 숭녕중보와 고려청자를 통해 창건 시기가 고려시대임이 드러났습니다.

'아라한'의 준말인 '나한'은 석가모니 제자이자 깨달음을 얻은 불교의 성자를 뜻합니다.

이번 전시는 크게 '성속을 넘나드는 나한의 얼굴들'과 '일상 속 성찰의 나한'으로 나뉘어 전시됩니다.

1부는 바닥을 오래된 벽돌로 채우고 그 위에 좌대를 둔 뒤 나한상들을 배치하고, 2부는 스피커 700개를 탑처럼 쌓고 중간에 나한상을 둔 형태로 이뤄집니다.

전시는 6월 13일까지 계속되며, 특별전 기간 동안 아트 토크와 소원책 만들기, 힐링 요가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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