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월 기금수익률 3.9%…“주식시장 회복세 영향”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2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667조 4천억 원이며, 운용수익률은 연초 이후 3.90%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누적된 운용 수익률은 연평균 5.10%를 잠정 기록했습니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이 9.45%, 해외주식이 11.41%, 국내 채권이 0.20%, 해외채권이 1.25%, 대체투자 자산이 0.49%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낮은 금리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지난 1월에 이어 2월까지 국내 및 해외 증시가 회복세를 보인 데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금 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채권 투자자산은 증시 상승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미국 과 우리나라 등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속에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1% 내외의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등과 같은 대체투자 자산의 2월 수익률은 대부분 배당 및 이자 수익으로 인한 것으로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2월 말 현재 국민연금은 기금의 99.8%인 666조 4천억 원을 금융부문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산 구성비는 18%, 해외주식 19.2%, 국내채권 46.6%, 해외채권 4.1%, 대체투자 11.6%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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