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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문 닫은 ‘재활병동’…‘재활 난민’ 된 중증 장애 아동
입력 2019.04.29 (10:27) 수정 2019.04.29 (10:47)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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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번 올라와 볼까? 발 한번, 영차!"]

뇌병변 장애 1급인 7살 은지가 힘겹게 걸음을 내딛습니다.

이런 재활 치료를 한 시간씩, 일주일에 세 번 받습니다.

더 자주 받을 수 있는 재활 전문 병동이 지난달 돌연 문을 닫았습니다.

접수하고 1년을 기다렸는데 허사가 됐습니다.

[이OO/은지 양 어머니/음성변조 : "3월 낮 병동(재활병동 운영)이 시작되기 10일 전쯤에 알게 됐습니다. 버려진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도, 아이도..."]

희귀병을 앓고 있는 지찬이도 어쩔 수 없이 사설 치료소를 다닙니다.

재활병동과 달리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비용 부담도 큽니다.

[김수현/지찬 군 어머니 : "사설에서 그렇게 (재활병동처럼) 하려면 20만 원은 될 것 같아요. 4만 5천 원, 5만 원, 한 시간 아니고 30분이요. 30분에 한 타임."]

병원 측은 경영난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권범선/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소아 치료라는 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또 위험도나 숙련도도 많이 필요한 그런 치료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자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는…."]

지난해에도 인천의 한 병원이 같은 이유로 소아 재활병동을 없앴습니다.

의료계는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수가를 조정해 병원 수익을 늘려 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지선/서울재활병원장 : "지역사회 단위의 공급이 늘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수가가 개선되어야 하고, 소아 재활 의료 인력이 더 많이 좀 공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꾸준한 재활 치료가 필요한 중증 장애 어린이는 7만여 명입니다.

정부가 공공 재활병원 등을 확충할 계획이지만 그 한쪽에서 기존 시설은 줄지어 문을 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자막뉴스] 문 닫은 ‘재활병동’…‘재활 난민’ 된 중증 장애 아동
    • 입력 2019-04-29 10:27:24
    • 수정2019-04-29 10:47:00
    자막뉴스
["우리 한번 올라와 볼까? 발 한번, 영차!"]

뇌병변 장애 1급인 7살 은지가 힘겹게 걸음을 내딛습니다.

이런 재활 치료를 한 시간씩, 일주일에 세 번 받습니다.

더 자주 받을 수 있는 재활 전문 병동이 지난달 돌연 문을 닫았습니다.

접수하고 1년을 기다렸는데 허사가 됐습니다.

[이OO/은지 양 어머니/음성변조 : "3월 낮 병동(재활병동 운영)이 시작되기 10일 전쯤에 알게 됐습니다. 버려진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도, 아이도..."]

희귀병을 앓고 있는 지찬이도 어쩔 수 없이 사설 치료소를 다닙니다.

재활병동과 달리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 비용 부담도 큽니다.

[김수현/지찬 군 어머니 : "사설에서 그렇게 (재활병동처럼) 하려면 20만 원은 될 것 같아요. 4만 5천 원, 5만 원, 한 시간 아니고 30분이요. 30분에 한 타임."]

병원 측은 경영난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권범선/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소아 치료라는 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또 위험도나 숙련도도 많이 필요한 그런 치료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자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는…."]

지난해에도 인천의 한 병원이 같은 이유로 소아 재활병동을 없앴습니다.

의료계는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수가를 조정해 병원 수익을 늘려 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지선/서울재활병원장 : "지역사회 단위의 공급이 늘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수가가 개선되어야 하고, 소아 재활 의료 인력이 더 많이 좀 공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꾸준한 재활 치료가 필요한 중증 장애 어린이는 7만여 명입니다.

정부가 공공 재활병원 등을 확충할 계획이지만 그 한쪽에서 기존 시설은 줄지어 문을 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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