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황제펭귄의 위기…이젠 어디로?

입력 2019.04.29 (10:53) 수정 2019.04.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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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의 황제펭귄의 번식지 중 한 곳인 남극의 핼리 만에서 황제펭귄들이 3년째 번식에 실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극대륙 북부 웨들 해에 위치한 핼리 만.

2만여 쌍의 황제펭귄이 해마다 모여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황제펭귄 번식지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영국 남극 조사대가 지난 2016년부터 핼리 만에서 황제펭귄의 번식이 줄곧 실패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번식지를 위성 관측해 펭귄 배설물에 흰 눈이 오염된 면적을 보고 개체 수를 추정한 건데요.

연구진은 기후변화 탓에 이례적인 폭풍이 불어 해빙이 너무 일찍 깨지면서 미처 다 자라지 못한 새끼들이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웃한 도슨-람튼 번식지의 위성 관측 사진을 보면, 오히려 개체 수가 늘었습니다.

황제펭귄의 상당수가 핼리만에서 번식에 실패했어도 등지로 터전을 옮긴 것으로 보여 그나마 다행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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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황제펭귄의 위기…이젠 어디로?
    • 입력 2019-04-29 10:44:05
    • 수정2019-04-29 11:16:49
    지구촌뉴스
[앵커]

세계 최대의 황제펭귄의 번식지 중 한 곳인 남극의 핼리 만에서 황제펭귄들이 3년째 번식에 실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극대륙 북부 웨들 해에 위치한 핼리 만.

2만여 쌍의 황제펭귄이 해마다 모여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황제펭귄 번식지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영국 남극 조사대가 지난 2016년부터 핼리 만에서 황제펭귄의 번식이 줄곧 실패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번식지를 위성 관측해 펭귄 배설물에 흰 눈이 오염된 면적을 보고 개체 수를 추정한 건데요.

연구진은 기후변화 탓에 이례적인 폭풍이 불어 해빙이 너무 일찍 깨지면서 미처 다 자라지 못한 새끼들이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웃한 도슨-람튼 번식지의 위성 관측 사진을 보면, 오히려 개체 수가 늘었습니다.

황제펭귄의 상당수가 핼리만에서 번식에 실패했어도 등지로 터전을 옮긴 것으로 보여 그나마 다행이라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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