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중 절반 이상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할 것”

입력 2019.04.29 (11:00) 수정 2019.04.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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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이 친환경농산물의 가장 큰 소비처로, 유통되는 농산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친환경농산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친환경농산물 유통실태와 학교급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9%가 학교급식으로 소비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친환경농산물의 주거래처는 대형유통업체(29.4%), 친환경전문점ㆍ생혐(19.2%) 등의 순이었고 직거래도 7.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쌀과 양파 등 주요 15개 품목은 지난해 학교에 공급된 13만 7천 톤 가운데 57.7%인 7만 9천 톤이 친환경농산물이었습니다.

특히 마늘이나 딸기, 호박, 오이, 양배추 등은 학교급식 수요량 대비 3배 이상 생산돼 전체 학교 급식을 친환경 농산물로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쌀이나 당근, 딸기, 오이 양배추 등은 1.5배 가까이 생산량이 더 많았습니다.

친환경농산물은 생산지로부터 지역농협(37.6%), 생산자단체(10.8%), 전문유통업체(10.0%) 등을 거쳐 비교적 소규모로 유통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유통비용은 일반 농산물보다 조금 더 높았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방울토마토의 유통비용이 소비자가격의 40%라면 친환경 방울토마토는 48% 수준이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재배면적이 전체 농경지의 5%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학교급식이 전체 공급물량의 약 40% 정도를 조달하고 있다"며 "향후 학생, 군인 및 임산부 등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늘리고 생협이나 친환경전문점, 직거래 등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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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급식 중 절반 이상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할 것”
    • 입력 2019-04-29 11:00:50
    • 수정2019-04-29 11:03:02
    경제
학교 급식이 친환경농산물의 가장 큰 소비처로, 유통되는 농산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친환경농산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친환경농산물 유통실태와 학교급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39%가 학교급식으로 소비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친환경농산물의 주거래처는 대형유통업체(29.4%), 친환경전문점ㆍ생혐(19.2%) 등의 순이었고 직거래도 7.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쌀과 양파 등 주요 15개 품목은 지난해 학교에 공급된 13만 7천 톤 가운데 57.7%인 7만 9천 톤이 친환경농산물이었습니다.

특히 마늘이나 딸기, 호박, 오이, 양배추 등은 학교급식 수요량 대비 3배 이상 생산돼 전체 학교 급식을 친환경 농산물로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쌀이나 당근, 딸기, 오이 양배추 등은 1.5배 가까이 생산량이 더 많았습니다.

친환경농산물은 생산지로부터 지역농협(37.6%), 생산자단체(10.8%), 전문유통업체(10.0%) 등을 거쳐 비교적 소규모로 유통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유통비용은 일반 농산물보다 조금 더 높았습니다. 예를 들어 일반 방울토마토의 유통비용이 소비자가격의 40%라면 친환경 방울토마토는 48% 수준이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재배면적이 전체 농경지의 5%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학교급식이 전체 공급물량의 약 40% 정도를 조달하고 있다"며 "향후 학생, 군인 및 임산부 등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늘리고 생협이나 친환경전문점, 직거래 등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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