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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전망 12개월 연속 ‘부정적’…“5월 가정의 달 특수 없어”
입력 2019.04.29 (11:28) 수정 2019.04.29 (11:31) 경제
주요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5월 전망치는 94.1을 기록해 지난달 전망치 94.6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BSI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며, 100을 밑돌면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5월 전망치는 통상 가정의 달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로 4월 전망치보다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4월보다 낮았습니다. 한경연은 "5월 효과에 따른 기대감보다 조업일수 감소와 대내외 경기 악화에 따른 부정적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망은 내수 98.5를 비롯해 수출(98.0), 투자(97.0), 자금 사정(97.2), 재고(103.5), 고용(99.8), 채산성(96.3) 등 모든 분야가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내수 전망치는 지난달에는 100.2로 회복 기대감을 보였지만, 이달에는 98.5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한경연은 "경기 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기업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되는 등 경기 둔화가 현실화하며 기업의 심리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4월 BSI 실적치는 93.9를 기록해 48개월 연속 기준선 이하에 머물렀으며, 기업들은 내수 부진 지속과 업체 간 경쟁 심화, 인건비·임대료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이 원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김윤경 한경연 기업연구실장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3% 성장하고 주력 기업들의 실적도 악화하고 있어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인 2.6% 달성이 힘들어 보인다"며 "경기를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와 경영 환경 개선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기업경기전망 12개월 연속 ‘부정적’…“5월 가정의 달 특수 없어”
    • 입력 2019-04-29 11:28:34
    • 수정2019-04-29 11:31:00
    경제
주요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5월 전망치는 94.1을 기록해 지난달 전망치 94.6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BSI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며, 100을 밑돌면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5월 전망치는 통상 가정의 달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로 4월 전망치보다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4월보다 낮았습니다. 한경연은 "5월 효과에 따른 기대감보다 조업일수 감소와 대내외 경기 악화에 따른 부정적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망은 내수 98.5를 비롯해 수출(98.0), 투자(97.0), 자금 사정(97.2), 재고(103.5), 고용(99.8), 채산성(96.3) 등 모든 분야가 기준선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내수 전망치는 지난달에는 100.2로 회복 기대감을 보였지만, 이달에는 98.5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한경연은 "경기 부진에 대한 불안감이 기업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되는 등 경기 둔화가 현실화하며 기업의 심리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4월 BSI 실적치는 93.9를 기록해 48개월 연속 기준선 이하에 머물렀으며, 기업들은 내수 부진 지속과 업체 간 경쟁 심화, 인건비·임대료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이 원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김윤경 한경연 기업연구실장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3% 성장하고 주력 기업들의 실적도 악화하고 있어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인 2.6% 달성이 힘들어 보인다"며 "경기를 반등시키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와 경영 환경 개선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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