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미용수술로 ‘피부 괴사’…40대 여성 검찰 송치

입력 2019.04.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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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없이 불법 미용수술을 해온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 법 위반 혐의로 43살 주 모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상태로 조사한 뒤 26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주 씨는 지난 해 1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주부 4명을 대상으로 자신을 중국 성형외과 의사라고 속인 뒤 피해자들의 집을 방문해 면허 없이 주름제거 수술과 필러·리프팅 시술 등 불법 미용수술을 하고, 그 과정에서 수술비 명목으로 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 중 1명은 수술 받은 부위인 이마가 감염 돼 피부 조직이 괴사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주 씨는 혈액이 묻은 수술용 천을 다른 의료기구와 함께 보관하고, 소독 없이 재사용 하는 등 수술도구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무면허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 세균 감염 등의 부작용의 위험이 크고 출혈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가 불가능해 생명까지 위험해 줄 수 있다며, 반드시 위생적 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전문 의료인의 수술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 성북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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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9 12:03:09
    사회
면허 없이 불법 미용수술을 해온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 법 위반 혐의로 43살 주 모 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상태로 조사한 뒤 26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주 씨는 지난 해 11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주부 4명을 대상으로 자신을 중국 성형외과 의사라고 속인 뒤 피해자들의 집을 방문해 면허 없이 주름제거 수술과 필러·리프팅 시술 등 불법 미용수술을 하고, 그 과정에서 수술비 명목으로 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 중 1명은 수술 받은 부위인 이마가 감염 돼 피부 조직이 괴사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주 씨는 혈액이 묻은 수술용 천을 다른 의료기구와 함께 보관하고, 소독 없이 재사용 하는 등 수술도구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무면허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 세균 감염 등의 부작용의 위험이 크고 출혈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가 불가능해 생명까지 위험해 줄 수 있다며, 반드시 위생적 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전문 의료인의 수술을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 성북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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