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내년 7월까지 전면 개편

입력 2019.04.29 (13:47) 수정 2019.04.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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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지원금 투입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인천시가 내년 7월까지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먼저,시내버스 노선개편추진단을 구성해 현재 88개 노선에 1,389대로 전체 시내버스의 75%가 몰려있는 `간선` 위주인 전체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내년 3월까지 10개월 동안 용역을 추진해 굴곡 노선과 장거리 노선을 줄이고 역과 터미널,상권,학교 등 시민들의 동선과 가까운 `지선` 위주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이같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7월 31일 인천 지역의 모든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완전히 바꿀 계획입니다.

또,현재 준공영제에서 빠져 있는 `한정면허` 시내버스 16개 노선은 내년 7월 모두 폐지하고,한정면허 버스 종사자 379명은 준공영제 버스에서 고용을 승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현재 인천 시내에 4곳 밖에 없어 연료 낭비와 배차시간 증가 등의 원인이었던 `버스 공영차고지`를 오는 2026년까지 14곳으로 크게 확대해 16%에 불과했던 `차고지 확보율`을 62%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인천시는 현재 인천교통공사에서 맡고 있는 공영차고지와 버스정류소 관리 업무도 버스조합 등 민간에 위탁해 운영비 절감과 함께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편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해 천79억 원에 이어 올해 천271억 원으로 예상되는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을 연간 500억 원 이상 줄이고,시내버스 이용 승객도 5% 이상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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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내년 7월까지 전면 개편
    • 입력 2019-04-29 13:47:57
    • 수정2019-04-29 14:02:22
    사회
해마다 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지원금 투입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인천시가 내년 7월까지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먼저,시내버스 노선개편추진단을 구성해 현재 88개 노선에 1,389대로 전체 시내버스의 75%가 몰려있는 `간선` 위주인 전체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내년 3월까지 10개월 동안 용역을 추진해 굴곡 노선과 장거리 노선을 줄이고 역과 터미널,상권,학교 등 시민들의 동선과 가까운 `지선` 위주로 완전히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이같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7월 31일 인천 지역의 모든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완전히 바꿀 계획입니다.

또,현재 준공영제에서 빠져 있는 `한정면허` 시내버스 16개 노선은 내년 7월 모두 폐지하고,한정면허 버스 종사자 379명은 준공영제 버스에서 고용을 승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현재 인천 시내에 4곳 밖에 없어 연료 낭비와 배차시간 증가 등의 원인이었던 `버스 공영차고지`를 오는 2026년까지 14곳으로 크게 확대해 16%에 불과했던 `차고지 확보율`을 62%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인천시는 현재 인천교통공사에서 맡고 있는 공영차고지와 버스정류소 관리 업무도 버스조합 등 민간에 위탁해 운영비 절감과 함께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편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해 천79억 원에 이어 올해 천271억 원으로 예상되는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을 연간 500억 원 이상 줄이고,시내버스 이용 승객도 5% 이상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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