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보험금 안 탄 新실손보험, 가입자에 보험료 10% 자동할인

입력 2019.04.29 (14:14) 수정 2019.04.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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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보험금을 타가지 않은 신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이 보험료 10%를 할인받게 됩니다.

지금 기준으로 계약자 3명 중 2명이 이런 혜택을 받게 됩니다.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의 신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할인제도를 안내했습니다.

신 실손의료보험은 과잉진료 등 도덕적 해이를 막고자 '덜 내고 덜 받는' 구조로 2017년 4월 1일부터 판매한 상품으로, 상품 취지에 맞게 보험료 갱신 시점을 기준으로 2년간 보험금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 앞으로 1년간 보험료 10%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선택 사항이 포함됐습니다.

2017년 4월 신규 가입 후 2년이 지난 신 실손의료보험은 8만 3천344건인데, 이 가운데 보험금 미청구 요건이 충족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계약은 67.3%, 5만 6천119건입니다.

3명 중 2명이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인데, 갱신보험료 88억 원의 10%인 8억 8천만 원을 아낄 수 있게 됩니다.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으로 계산하면 약 100만 건의 신 실손의료보험 계약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당 계약의 연 보험료 할인액은 약 157억 원입니다.

한편 이전 실손의료보험 계약자가 2017년 4월 이후 출시된 신 실손의료보험으로 갈아탔다면 이들 역시 2년 경과 시점부터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실손의료보험 갱신 시 보험료 할인액 등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계약갱신 안내장을 바꾸는 등 소비자 안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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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9 14:14:15
    • 수정2019-04-29 14:22:15
    경제
2년간 보험금을 타가지 않은 신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이 보험료 10%를 할인받게 됩니다.

지금 기준으로 계약자 3명 중 2명이 이런 혜택을 받게 됩니다.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오늘, 이 같은 내용의 신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할인제도를 안내했습니다.

신 실손의료보험은 과잉진료 등 도덕적 해이를 막고자 '덜 내고 덜 받는' 구조로 2017년 4월 1일부터 판매한 상품으로, 상품 취지에 맞게 보험료 갱신 시점을 기준으로 2년간 보험금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 앞으로 1년간 보험료 10%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선택 사항이 포함됐습니다.

2017년 4월 신규 가입 후 2년이 지난 신 실손의료보험은 8만 3천344건인데, 이 가운데 보험금 미청구 요건이 충족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계약은 67.3%, 5만 6천119건입니다.

3명 중 2명이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인데, 갱신보험료 88억 원의 10%인 8억 8천만 원을 아낄 수 있게 됩니다.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으로 계산하면 약 100만 건의 신 실손의료보험 계약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당 계약의 연 보험료 할인액은 약 157억 원입니다.

한편 이전 실손의료보험 계약자가 2017년 4월 이후 출시된 신 실손의료보험으로 갈아탔다면 이들 역시 2년 경과 시점부터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실손의료보험 갱신 시 보험료 할인액 등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계약갱신 안내장을 바꾸는 등 소비자 안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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