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인권단체 “탈북자 7명,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 위기”

입력 2019.04.29 (14:46) 수정 2019.04.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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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인권단체가 9살 아이를 포함해 탈북자 7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다시 북한으로 보내질 위기라며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정의연대는 오늘(29일) 보도자료에서 "탈북해 중국 심양(선양) 외곽지역에서 도피 중이던 9살 최모 양과 최 양의 삼촌 강모 씨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강제북송 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은 이번 달 초에 압록강을 넘어 탈북해 심양 외곽의 은신처에서 이동을 대기 중이었으며, 체포 당시 다른 5명의 탈북민도 함께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최 양의 어머니는 어제(28일) 저녁 중국 선양 주재 한국영사관에 이 상황을 전달하고 한국 정부의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이 단체는 "중국 공안에 체포된 최양과 탈북민에 대해 중국 정부의 강제북송을 심각히 우려하며 외교부가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며 "중국 정부는 국제협약의 아동권리보호조약과 국제난민에 관한 협약에 따라 최양을 보호하고 강제북송을 중지해야 하며, 이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유엔난민기구(UNHCR) 사무관의 접촉을 즉각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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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9 14:46:46
    • 수정2019-04-29 14:53:10
    정치
대북인권단체가 9살 아이를 포함해 탈북자 7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다시 북한으로 보내질 위기라며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정의연대는 오늘(29일) 보도자료에서 "탈북해 중국 심양(선양) 외곽지역에서 도피 중이던 9살 최모 양과 최 양의 삼촌 강모 씨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강제북송 위기에 놓여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은 이번 달 초에 압록강을 넘어 탈북해 심양 외곽의 은신처에서 이동을 대기 중이었으며, 체포 당시 다른 5명의 탈북민도 함께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최 양의 어머니는 어제(28일) 저녁 중국 선양 주재 한국영사관에 이 상황을 전달하고 한국 정부의 개입을 요청했습니다.

이 단체는 "중국 공안에 체포된 최양과 탈북민에 대해 중국 정부의 강제북송을 심각히 우려하며 외교부가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며 "중국 정부는 국제협약의 아동권리보호조약과 국제난민에 관한 협약에 따라 최양을 보호하고 강제북송을 중지해야 하며, 이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유엔난민기구(UNHCR) 사무관의 접촉을 즉각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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