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남측지역 견학 재개…도보다리·초소도 개방

입력 2019.04.29 (17:13) 수정 2019.04.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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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SA 비무장화 과정에서 일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다음 달 1일, 남측지역부터 시작됩니다.

지난해 정상회담 때 남북 정상이 만났던 도보다리와 기념식수 장소 등도 개방될 예정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1일부터 판문점 남측 지역이 다시 민간인에 개방됩니다.

정부는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이해 우선 판문점 남측지역부터 견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남북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민간인 견학은 안전문제를 고려해 일시 중단됐습니다.

7개월 만에 다시 개방되는 판문점 남측지역 견학 장소에는 4·27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현장이 새로 포함됩니다.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걸어 유명해진 도보다리와, 기념식수 장소 등이 개방될 예정입니다.

또, 향후 남북이 함께 근무할 초소 등 '비무장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장소도 공개됩니다.

남북은 당초 비무장화 조치 이후 방문객들이 JSA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이에 대해선 남과 북, 유엔사 3자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길어지고 있는 3자 협의를 촉진하기 위해 남측지역 견학을 먼저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향후 판문점 북측 지역까지 견학이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견학은 5월 첫째 주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이후 일반 신청자를 대상으로 확대됩니다.

일반 국민은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서, 학생과 교사, 공무원은 남북회담본부 홈페이지에서 견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정부 홈페이지에 공지된 여행사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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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 남측지역 견학 재개…도보다리·초소도 개방
    • 입력 2019-04-29 17:14:47
    • 수정2019-04-29 17: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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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SA 비무장화 과정에서 일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다음 달 1일, 남측지역부터 시작됩니다.

지난해 정상회담 때 남북 정상이 만났던 도보다리와 기념식수 장소 등도 개방될 예정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1일부터 판문점 남측 지역이 다시 민간인에 개방됩니다.

정부는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이해 우선 판문점 남측지역부터 견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남북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민간인 견학은 안전문제를 고려해 일시 중단됐습니다.

7개월 만에 다시 개방되는 판문점 남측지역 견학 장소에는 4·27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현장이 새로 포함됩니다.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걸어 유명해진 도보다리와, 기념식수 장소 등이 개방될 예정입니다.

또, 향후 남북이 함께 근무할 초소 등 '비무장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장소도 공개됩니다.

남북은 당초 비무장화 조치 이후 방문객들이 JSA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이에 대해선 남과 북, 유엔사 3자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길어지고 있는 3자 협의를 촉진하기 위해 남측지역 견학을 먼저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향후 판문점 북측 지역까지 견학이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견학은 5월 첫째 주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이후 일반 신청자를 대상으로 확대됩니다.

일반 국민은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서, 학생과 교사, 공무원은 남북회담본부 홈페이지에서 견학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정부 홈페이지에 공지된 여행사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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