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대 투자사기’ 혐의 코인업 대표 측, “입장 소명 다음에”

입력 2019.04.29 (17:22) 수정 2019.04.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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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되지도 않은 가상화폐를 통해 수천억 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인업 대표 강 모 씨 측이 법정에서 관련 혐의에 대한 소명을 미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는 오늘(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강 씨에 대한 첫 번째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이번 공판에서 강 씨 측 변호인은 "사건 기록이 방대하고 진술인 숫자가 2백 명에 달하는 등 굉장히 많다"며 "변호인과 상의하고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데 강 씨가 수원구치소에 이감돼 있어 접견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음 기일에 수사 기록 등에 대한 증거 동의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찰 수사 당시와 마찬가지로 강 씨가 실질적인 대표가 아니었단 취지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씨 측 의견을 들은 재판부는 다음 달 21일 두 번째 공판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강 씨 측이 공판 기일 변경을 요청하면서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공판이 연기돼, 오늘 진행됐습니다.

강 씨는 상장도 되지 않은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수법으로 상품을 소개하며 불법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 됐습니다.

한편 오늘 공판엔 코인업 투자 피해자 10여 명이 법정을 찾아 방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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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천억대 투자사기’ 혐의 코인업 대표 측, “입장 소명 다음에”
    • 입력 2019-04-29 17:22:29
    • 수정2019-04-29 17:33:50
    사회
상장되지도 않은 가상화폐를 통해 수천억 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코인업 대표 강 모 씨 측이 법정에서 관련 혐의에 대한 소명을 미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는 오늘(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강 씨에 대한 첫 번째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이번 공판에서 강 씨 측 변호인은 "사건 기록이 방대하고 진술인 숫자가 2백 명에 달하는 등 굉장히 많다"며 "변호인과 상의하고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데 강 씨가 수원구치소에 이감돼 있어 접견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음 기일에 수사 기록 등에 대한 증거 동의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찰 수사 당시와 마찬가지로 강 씨가 실질적인 대표가 아니었단 취지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씨 측 의견을 들은 재판부는 다음 달 21일 두 번째 공판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강 씨 측이 공판 기일 변경을 요청하면서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공판이 연기돼, 오늘 진행됐습니다.

강 씨는 상장도 되지 않은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수법으로 상품을 소개하며 불법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 됐습니다.

한편 오늘 공판엔 코인업 투자 피해자 10여 명이 법정을 찾아 방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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