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4년 만에 면세사업 철수…“누적 적자 1000억”

입력 2019.04.29 (17:53) 수정 2019.04.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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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면세 사업에 나선 지 4년 만에 사업을 철수합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오늘(29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아면세점 63'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3년간 면세 사업의 누적 적자가 1,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허가 기간을 1년 이상 남기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한 겁니다.

회사 측은 "극단적인 중국 편중 매출로 중국 관계 이슈에 따른 변동 리스크가 커졌으며, 면세사업자 간 외형 확장 경쟁으로 고객 유치를 위한 사상 초유의 수수료가 형성되어 저수익 고객 구조로 인해 면세사업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면세점 철수 시점에는 처분으로 인한 일시적인 비용 지출이 예상되지만,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백화점과 신규 사업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시된 면세점 영업정지 일자는 9월 30일이지만 회사 측은 세관, 협력 업체 등과 협의해 정확한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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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9 17:53:46
    • 수정2019-04-29 18:13:46
    경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면세 사업에 나선 지 4년 만에 사업을 철수합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오늘(29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오는 9월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아면세점 63'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3년간 면세 사업의 누적 적자가 1,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허가 기간을 1년 이상 남기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한 겁니다.

회사 측은 "극단적인 중국 편중 매출로 중국 관계 이슈에 따른 변동 리스크가 커졌으며, 면세사업자 간 외형 확장 경쟁으로 고객 유치를 위한 사상 초유의 수수료가 형성되어 저수익 고객 구조로 인해 면세사업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면세점 철수 시점에는 처분으로 인한 일시적인 비용 지출이 예상되지만,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백화점과 신규 사업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시된 면세점 영업정지 일자는 9월 30일이지만 회사 측은 세관, 협력 업체 등과 협의해 정확한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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