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바른미래당 제안 수용…“패스트트랙 지정 재시도”

입력 2019.04.29 (18:59) 수정 2019.04.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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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바른미래당 자체의 공수처 법안을 기존의 법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과 야 3당은 오늘 안에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마칠 계획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오늘 국회는 바른미래당이 새로 발의하고,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달라고 한 공수처 법안이 새로운 변수가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른미래당이 깜짝 제안을 하고, 민주당이 논의 끝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국회 상황이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사실상 공수처의 기소 권한을 국민들로 구성된 기소심의위원회에 주도록 한 것이 핵심입니다.

공수처의 기소권을 두고 갈등을 빚다 사개특위 위원에서 교체됐던 권은희 의원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이를 다른 당에게 설득하는 모습을 통해 당내 비판을 무마해보겠다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의 의지로 해석되는데요.

민주당은 종일 내부 논의 끝에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수용하고, 오늘 중으로 패스트트랙 지정을 처리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일단 바른미래당 설득이 중요하고, 이제는 패스트트랙 절차를 마무리하는게 좋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앵커]

그럼 패스트트랙 지정이 오늘 안으로 될 수 있을까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 저녁에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를 동시에 열어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마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엔 평화당이 바른미래당 제안대로 공수처 설치안을 복수로 지정하는데 대해 이견이 있는 상태인데,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 평화, 정의당 그리고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최종적으로 회의 개의를 결심하면, 절차는 시작될겁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텐데, 회의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자유한국당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면서 회의 개최를 막을 방침입니다.

한국당은 저녁 7시 반부터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장 앞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현재 사개특위 회의장에는 한국당 의원 30여 명이 앉아서 문 앞을 지키고 있고요.

정개특위 회의장에서도 의원과 보좌진 50명 정도가 앉아서 대기중입니다.

정해진 회의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기습적으로 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한국당은 당직자들은 국회 곳곳에 배치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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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바른미래당 제안 수용…“패스트트랙 지정 재시도”
    • 입력 2019-04-29 19:01:57
    • 수정2019-04-29 19: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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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바른미래당 자체의 공수처 법안을 기존의 법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과 야 3당은 오늘 안에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마칠 계획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오늘 국회는 바른미래당이 새로 발의하고,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달라고 한 공수처 법안이 새로운 변수가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바른미래당이 깜짝 제안을 하고, 민주당이 논의 끝에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국회 상황이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사실상 공수처의 기소 권한을 국민들로 구성된 기소심의위원회에 주도록 한 것이 핵심입니다.

공수처의 기소권을 두고 갈등을 빚다 사개특위 위원에서 교체됐던 권은희 의원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이를 다른 당에게 설득하는 모습을 통해 당내 비판을 무마해보겠다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의 의지로 해석되는데요.

민주당은 종일 내부 논의 끝에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수용하고, 오늘 중으로 패스트트랙 지정을 처리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일단 바른미래당 설득이 중요하고, 이제는 패스트트랙 절차를 마무리하는게 좋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앵커]

그럼 패스트트랙 지정이 오늘 안으로 될 수 있을까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 저녁에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를 동시에 열어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마칠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엔 평화당이 바른미래당 제안대로 공수처 설치안을 복수로 지정하는데 대해 이견이 있는 상태인데,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 평화, 정의당 그리고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최종적으로 회의 개의를 결심하면, 절차는 시작될겁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텐데, 회의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자유한국당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면서 회의 개최를 막을 방침입니다.

한국당은 저녁 7시 반부터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장 앞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현재 사개특위 회의장에는 한국당 의원 30여 명이 앉아서 문 앞을 지키고 있고요.

정개특위 회의장에서도 의원과 보좌진 50명 정도가 앉아서 대기중입니다.

정해진 회의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기습적으로 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한국당은 당직자들은 국회 곳곳에 배치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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