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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아프리카 금, 밀반출 루트는?
입력 2019.04.29 (20:33) 수정 2019.04.29 (20:59)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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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수십억 달러 어치의 금괴가 아프리카에서 불법 반출되고 있는데, 중동 지역, 특히 ‘두바이’가 밀반출된 금을 유럽과 미국으로 거래하는 경유지 역할을 한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히 듣겠습니다.

김형덕 특파원! 아프리카 금이 두바이를 경유한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아프리카의 금 수출량이 공식 통계로 잡히지 않고, 두바이가 수입하는 양과도 차이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하고 있는데요,

공식 자료의 두 수치를 비교해 봤습니다.

2016년 아프리카의 수출 통계와, 두바이의 수입 통계에서 금 무역량은 많게는 만 kg, 금액은 5억 달러까지 차이가 납니다.

로이터 통신은, 몇몇 경제학자와 인터뷰를 통해, 아프리카 무역상들이 두바이로 쉽게 금을 들여오는 비공식 루트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전했습니다.

UN의 공식 통관 자료를 보면, 아랍에미리트는 2016년 아프리카 국가에서 151억 달러어치 금을 수입했는데요.

10년 만에 15배가 늘었습니다.

현재, 세계 최대 금 소비국으로 알려진 중국보다 수입량이 2배 더 많습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는 아프리카 46개국에서 금을 수입한다고 보고했지만, 이들 중 25개국은 두바이 수출에 대해 공식자료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아프리카 현지에서 비공식 수출을 한다는 얘긴가요?

[기자]

네, 전 세계 금 소비가 급증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채굴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허가받지 않은 업체들의 채굴량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불법 금 채굴과 암거래는 수백만 아프리카 주민들의 생계와 직간접으로 관계돼 있는데요,

전통 방식으로 무역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테판/채굴 노동자 : "금이 생기면 시내로 가져갑니다. 거기 상인들이 있거든요. 금은 가치가 있잖아요. 작은 샘플만으로도 가족을 돌볼 큰돈을 벌 수 있어요."]

소규모 채굴업자들은 수은을 주로 사용하는데, 독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강으로 흘러가면, 사람들이 마실 물도 오염됩니다.

제대로 된 장비도 없어 어린이들도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습니다.

[코비/12세 광산 노동자 : "외국인들이 금을 어디에 쓰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노동자는 고통 받고, 생태 환경도 위태로운데요.

로이터 통신은 불법 채굴된 금이 수익만을 쫓아 밀거래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앵커]

불법 거래되는 금이 왜 ‘두바이’를 주목한다고 보는 겁니까?

[기자]

네, 두바이는 중개 무역지로 지리적 이점이 큽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금시장도 이곳에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금 무역량은 GDP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정부도 두바이를 런던에 버금가는 귀금속 거래소로 키우려고 하는데요.

금 시장의 허브라는 세계적 명성의 이면에,아프리카 밀반출 금의 경유지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였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아프리카 금, 밀반출 루트는?
    • 입력 2019-04-29 20:43:23
    • 수정2019-04-29 20:59:05
    글로벌24
[앵커]

해마다 수십억 달러 어치의 금괴가 아프리카에서 불법 반출되고 있는데, 중동 지역, 특히 ‘두바이’가 밀반출된 금을 유럽과 미국으로 거래하는 경유지 역할을 한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히 듣겠습니다.

김형덕 특파원! 아프리카 금이 두바이를 경유한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아프리카의 금 수출량이 공식 통계로 잡히지 않고, 두바이가 수입하는 양과도 차이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하고 있는데요,

공식 자료의 두 수치를 비교해 봤습니다.

2016년 아프리카의 수출 통계와, 두바이의 수입 통계에서 금 무역량은 많게는 만 kg, 금액은 5억 달러까지 차이가 납니다.

로이터 통신은, 몇몇 경제학자와 인터뷰를 통해, 아프리카 무역상들이 두바이로 쉽게 금을 들여오는 비공식 루트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전했습니다.

UN의 공식 통관 자료를 보면, 아랍에미리트는 2016년 아프리카 국가에서 151억 달러어치 금을 수입했는데요.

10년 만에 15배가 늘었습니다.

현재, 세계 최대 금 소비국으로 알려진 중국보다 수입량이 2배 더 많습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는 아프리카 46개국에서 금을 수입한다고 보고했지만, 이들 중 25개국은 두바이 수출에 대해 공식자료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아프리카 현지에서 비공식 수출을 한다는 얘긴가요?

[기자]

네, 전 세계 금 소비가 급증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채굴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허가받지 않은 업체들의 채굴량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불법 금 채굴과 암거래는 수백만 아프리카 주민들의 생계와 직간접으로 관계돼 있는데요,

전통 방식으로 무역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테판/채굴 노동자 : "금이 생기면 시내로 가져갑니다. 거기 상인들이 있거든요. 금은 가치가 있잖아요. 작은 샘플만으로도 가족을 돌볼 큰돈을 벌 수 있어요."]

소규모 채굴업자들은 수은을 주로 사용하는데, 독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강으로 흘러가면, 사람들이 마실 물도 오염됩니다.

제대로 된 장비도 없어 어린이들도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습니다.

[코비/12세 광산 노동자 : "외국인들이 금을 어디에 쓰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노동자는 고통 받고, 생태 환경도 위태로운데요.

로이터 통신은 불법 채굴된 금이 수익만을 쫓아 밀거래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앵커]

불법 거래되는 금이 왜 ‘두바이’를 주목한다고 보는 겁니까?

[기자]

네, 두바이는 중개 무역지로 지리적 이점이 큽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금시장도 이곳에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금 무역량은 GDP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정부도 두바이를 런던에 버금가는 귀금속 거래소로 키우려고 하는데요.

금 시장의 허브라는 세계적 명성의 이면에,아프리카 밀반출 금의 경유지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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