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내년 7월 ‘전면 개편’

입력 2019.04.29 (21:39) 수정 2019.04.2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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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인천 시내버스가 내년 7월 전면 개편됩니다.

버스노선과 운영이 시민들의 동선 위주로 바뀌고 사업주 위주였던 '한정면허'도 폐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은 크게 두 가집니다.

원활한 환승 등 시민 편리성과 배차 간격, 노선 등 운영 효율성 문제,

[김복순/인천시 남동구 :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다른 버스를 갈아탔어요. 그런데, 주안역에서 전철을 타니까, 환승이 안돼요."]

[시내버스 이용 시민 : "(몇 분 정도 기다리셨어요.) 25분에서 20분 정도 보통 기다려요."]

이 때문에, 인천시는 10개월의 전문 용역을 거쳐 내년 7월 31일,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합니다.

전체 노선의 75%를 차지하는 '간선'을 역과 상권, 직장, 학교 등 시민들의 동선과 가까운 '지선' 위주로 바꿉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당연히 배차시간은 줄고, 버스 이용은 편리해 질 것이며, 재정 또한 절감될 것입니다."]

'준공영제'에서 빠져 있는 '한정면허' 시내버스 16개 노선을 모두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4곳 밖에 없는 '공영차고지'도 크게 늘어납니다.

오는 2026까지 이같은 '공영차고지' 10곳을 만들어 버스 천여 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공영차고지와 정류소 관리도 버스조합 등 민간에 위탁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연간 버스 승객 14% 증가와 예산 551억 원 절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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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 내년 7월 ‘전면 개편’
    • 입력 2019-04-29 21:45:44
    • 수정2019-04-29 21:51:04
    뉴스9(경인)
[앵커]

해마다 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인천 시내버스가 내년 7월 전면 개편됩니다.

버스노선과 운영이 시민들의 동선 위주로 바뀌고 사업주 위주였던 '한정면허'도 폐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은 크게 두 가집니다.

원활한 환승 등 시민 편리성과 배차 간격, 노선 등 운영 효율성 문제,

[김복순/인천시 남동구 :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다른 버스를 갈아탔어요. 그런데, 주안역에서 전철을 타니까, 환승이 안돼요."]

[시내버스 이용 시민 : "(몇 분 정도 기다리셨어요.) 25분에서 20분 정도 보통 기다려요."]

이 때문에, 인천시는 10개월의 전문 용역을 거쳐 내년 7월 31일,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합니다.

전체 노선의 75%를 차지하는 '간선'을 역과 상권, 직장, 학교 등 시민들의 동선과 가까운 '지선' 위주로 바꿉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당연히 배차시간은 줄고, 버스 이용은 편리해 질 것이며, 재정 또한 절감될 것입니다."]

'준공영제'에서 빠져 있는 '한정면허' 시내버스 16개 노선을 모두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4곳 밖에 없는 '공영차고지'도 크게 늘어납니다.

오는 2026까지 이같은 '공영차고지' 10곳을 만들어 버스 천여 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공영차고지와 정류소 관리도 버스조합 등 민간에 위탁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연간 버스 승객 14% 증가와 예산 551억 원 절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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