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사고속 파업 '버스 올스톱'

입력 2019.04.29 (21:49) 수정 2019.04.3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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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동지역을 주로 운행하는
동해상사고속 노조가
주 52시간 임금 보전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시민 불편이 크지만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려보지만
시간이 지나도 차가 오지를 않습니다.

박연/속초시 금호동[인터뷰]
여기와서 기다린게 30분이 넘었어요 너무
불편해요.서민들 이렇게 고생시켜도 되나요

기다리던 시민들은 택시를 타고
서둘러 목적지로 향합니다.

동해상사고속노조가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보전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내년부터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 근무시간이
15시간 이상 감소하는만큼
차액 보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김학만/강원도지역버스노조 위원장[녹취]
(20일 근무해)3백만 원 남짓 받던 임금을
첫차,막차 짤리고 250만 원으로 임금이
줄었습니다.

시내,시외 132개 노선에서
버스 145대가 멈췄습니다.

강릉과 속초,고성에서
임시버스 20여 대가 투입됐고
택시 부제도 풀렸지만 불편은 큽니다.

김영숙/고성군 야촌리[인터뷰]
버스가 안다니면 노인들은 어떻게 다니라고
노인들 가봐야 병원 밖에 더가나요?

하지만 회사는 버스 승객이
계속 줄어 임금 보전 여력이 없다는 입장.

동해상사고속 관계자(음변)[녹취]
승객이 10~20% 감소하고 있는데 버스요금은
5년만에 2백원 올랐고,최저임금 인상으로
회사는 버틸 여력이 없습니다.

회사측은 노조의 입장을
수용하기 힘든만큼 자치단체가
나서주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지원도
예산 문제로 한계가 있습니다.

더우기 강원여객과 강원흥업도
협상 결렬되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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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상사고속 파업 '버스 올스톱'
    • 입력 2019-04-29 21:49:15
    • 수정2019-04-30 00:42:14
    뉴스9(강릉)
[앵커멘트] 영동지역을 주로 운행하는 동해상사고속 노조가 주 52시간 임금 보전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시민 불편이 크지만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려보지만 시간이 지나도 차가 오지를 않습니다. 박연/속초시 금호동[인터뷰] 여기와서 기다린게 30분이 넘었어요 너무 불편해요.서민들 이렇게 고생시켜도 되나요 기다리던 시민들은 택시를 타고 서둘러 목적지로 향합니다. 동해상사고속노조가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보전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내년부터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 근무시간이 15시간 이상 감소하는만큼 차액 보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김학만/강원도지역버스노조 위원장[녹취] (20일 근무해)3백만 원 남짓 받던 임금을 첫차,막차 짤리고 250만 원으로 임금이 줄었습니다. 시내,시외 132개 노선에서 버스 145대가 멈췄습니다. 강릉과 속초,고성에서 임시버스 20여 대가 투입됐고 택시 부제도 풀렸지만 불편은 큽니다. 김영숙/고성군 야촌리[인터뷰] 버스가 안다니면 노인들은 어떻게 다니라고 노인들 가봐야 병원 밖에 더가나요? 하지만 회사는 버스 승객이 계속 줄어 임금 보전 여력이 없다는 입장. 동해상사고속 관계자(음변)[녹취] 승객이 10~20% 감소하고 있는데 버스요금은 5년만에 2백원 올랐고,최저임금 인상으로 회사는 버틸 여력이 없습니다. 회사측은 노조의 입장을 수용하기 힘든만큼 자치단체가 나서주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지원도 예산 문제로 한계가 있습니다. 더우기 강원여객과 강원흥업도 협상 결렬되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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