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고속화철도 미시령터널 지하 통과

입력 2019.04.29 (21:58) 수정 2019.04.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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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년간 답보상태를 보였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노선이
결국, 미시령터널 지하를
통과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2026년 건설 목표로
추진하는 동서고속철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강원도와 환경부가 합의한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노선입니다.

철길을 미시령터널 지하로 뚫습니다.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노선 길이도 93㎞로
대안 노선 가운데 가장 짧습니다.

이 노선은
건설 비용도 2조 천억 원 정도로
다른 노선에 비해,
최대 4천억 원 정도 적게 들 전망입니다.

춘천에서 속초까진 30분대,
서울에서 속초까진 1시간 30대에
주파가 가능합니다.

지역 주민들은
강원도의 숙원사업이자
수년 동안 제자리걸음만 해야 했던
춘천-속초 철도 건설 사업이
제일 큰 고비를 넘어서게 됐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양수/ 국회의원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지역 발전이 더욱 되고, 지역경제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에 들어가면 됩니다.

강원도는
환경부와의 협의가 늦어진 만큼,
설계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2026년 말까지는
완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안태경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기본설계와 실시 설계를 같이 하는 방안으로, 같이한다는 게 순차적으로 하지만 가급적 중첩해서 기간을 단축하면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있던
철도 역사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이
다시 표면화될 수 있어
또 다른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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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속초고속화철도 미시령터널 지하 통과
    • 입력 2019-04-29 21:58:37
    • 수정2019-04-29 23:40:56
    뉴스9(원주)
[앵커멘트] 수년간 답보상태를 보였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노선이 결국, 미시령터널 지하를 통과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2026년 건설 목표로 추진하는 동서고속철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강원도와 환경부가 합의한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노선입니다. 철길을 미시령터널 지하로 뚫습니다.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노선 길이도 93㎞로 대안 노선 가운데 가장 짧습니다. 이 노선은 건설 비용도 2조 천억 원 정도로 다른 노선에 비해, 최대 4천억 원 정도 적게 들 전망입니다. 춘천에서 속초까진 30분대, 서울에서 속초까진 1시간 30대에 주파가 가능합니다. 지역 주민들은 강원도의 숙원사업이자 수년 동안 제자리걸음만 해야 했던 춘천-속초 철도 건설 사업이 제일 큰 고비를 넘어서게 됐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양수/ 국회의원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지역 발전이 더욱 되고, 지역경제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에 들어가면 됩니다. 강원도는 환경부와의 협의가 늦어진 만큼, 설계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2026년 말까지는 완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안태경 강원도 건설교통국장/ "기본설계와 실시 설계를 같이 하는 방안으로, 같이한다는 게 순차적으로 하지만 가급적 중첩해서 기간을 단축하면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있던 철도 역사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이 다시 표면화될 수 있어 또 다른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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