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 운전 꼼짝마!"...암행 순찰 시행

입력 2019.04.29 (23:45) 수정 2019.04.2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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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순찰차가 아닌
일반 차량을 이용해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이른바 '암행순찰'이
경북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운전자 스스로
교통 법규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
암행 순찰의 도입 취지입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편도 1차로 국도 위에서
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앞서 가던 차량을 추월합니다.

일반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차량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좌회전하는 차량이 보입니다.

모두 암행순찰의
단속 대상이 됐습니다.

[녹취]
"(경찰차가 아니라서 모르셨죠?)
네,잘 못 봤습니다."

평소에는
일반 차량처럼 운행하다
단속 대상이 보이면
사이렌을 울리며 뒤쫓아갑니다.


법규 위반 차량이 발견되는 즉시
차량을 추격해서 검거하기 때문에
현장 단속이 가능해졌습니다.

경북지역에
암행순찰이 도입된 건
지난 1일부터,

처음 한 달
구미와 안동지역에서
석대의 암행순찰차를 운행한 결과
신호 위반 164건,
중앙선 침범이 141건,
급차로 변경과 급제동을 반복하는
난폭운전은 102건 등
모두 4백여 건을 단속했습니다.

경찰은 시행 초기
단속 위주의 암행순찰이 이뤄지지만
궁극적으로 운전자 스스로
교통 법규를 지키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만휘 안동경찰서 교통계장
"암행순찰의 취지는
순찰차가 있든 없든 간에
시민들이 교통 법규를 지키도록
하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경북경찰청은 각 지역
경찰서별로 암행 순찰을 도입하고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는
암행순찰차를 매일 운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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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폭 운전 꼼짝마!"...암행 순찰 시행
    • 입력 2019-04-29 23:45:41
    • 수정2019-04-29 23:53:58
    뉴스9(포항)
[앵커멘트] 순찰차가 아닌 일반 차량을 이용해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는 이른바 '암행순찰'이 경북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운전자 스스로 교통 법규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 암행 순찰의 도입 취지입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편도 1차로 국도 위에서 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앞서 가던 차량을 추월합니다. 일반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차량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좌회전하는 차량이 보입니다. 모두 암행순찰의 단속 대상이 됐습니다. [녹취] "(경찰차가 아니라서 모르셨죠?) 네,잘 못 봤습니다." 평소에는 일반 차량처럼 운행하다 단속 대상이 보이면 사이렌을 울리며 뒤쫓아갑니다. 법규 위반 차량이 발견되는 즉시 차량을 추격해서 검거하기 때문에 현장 단속이 가능해졌습니다. 경북지역에 암행순찰이 도입된 건 지난 1일부터, 처음 한 달 구미와 안동지역에서 석대의 암행순찰차를 운행한 결과 신호 위반 164건, 중앙선 침범이 141건, 급차로 변경과 급제동을 반복하는 난폭운전은 102건 등 모두 4백여 건을 단속했습니다. 경찰은 시행 초기 단속 위주의 암행순찰이 이뤄지지만 궁극적으로 운전자 스스로 교통 법규를 지키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만휘 안동경찰서 교통계장 "암행순찰의 취지는 순찰차가 있든 없든 간에 시민들이 교통 법규를 지키도록 하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경북경찰청은 각 지역 경찰서별로 암행 순찰을 도입하고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는 암행순찰차를 매일 운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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