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비리’ 이석채 前 회장 구속영장심사

입력 2019.04.30 (01:02) 수정 2019.04.3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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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이석채 전 KT 회장이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6일 이 전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KT 공개채용 당시 KT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비서실을 통해 인재경영실로 특정인의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지난달 22일과 지난 25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4일에는 이 전 회장의 비서실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또 2012년 KT의 공개채용 과정을 담당했던 KT 전 인재경영실장 김 모 전무와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이 확인한 유력인사 관련 KT 부정채용 사례는 모두 9건으로, 검찰은 이 중 상당수가 이 전 회장 비서실을 통해 지시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이명박 정부 당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정영태 전 중소기업청 차장, KT 계열사인 KTDS의 김종선 전 사장,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입니다.

또 박근혜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던 김희정 전 새누리당 의원과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정 모 전 KT 노조위원장도 부정 채용 청탁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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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채용비리’ 이석채 前 회장 구속영장심사
    • 입력 2019-04-30 01:02:21
    • 수정2019-04-30 01:02:49
    사회
KT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이석채 전 KT 회장이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6일 이 전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KT 공개채용 당시 KT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비서실을 통해 인재경영실로 특정인의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지난달 22일과 지난 25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4일에는 이 전 회장의 비서실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또 2012년 KT의 공개채용 과정을 담당했던 KT 전 인재경영실장 김 모 전무와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이 확인한 유력인사 관련 KT 부정채용 사례는 모두 9건으로, 검찰은 이 중 상당수가 이 전 회장 비서실을 통해 지시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이명박 정부 당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정영태 전 중소기업청 차장, KT 계열사인 KTDS의 김종선 전 사장,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입니다.

또 박근혜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던 김희정 전 새누리당 의원과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정 모 전 KT 노조위원장도 부정 채용 청탁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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