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실질 진전 이룰 여건 조성해야”

입력 2019.04.30 (07:08) 수정 2019.04.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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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북미 두 정상이 만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화에 나서라는 그간의 촉구에서 이번엔 여건 조성을 언급한 것인데 배경이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여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면서도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3차 정상회담이 여름까지 열릴까요?) 모르겠습니다. 북미 두 정상이 만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상회담 전에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노이 회담때처럼 빈 손이 아닌 무엇인가 결실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북.미간 3차 정상회담 전에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여건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미관계는 어렵고,이를 풀어오지 못해온 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교착상태를 풀고 비핵화 기회를 갖기위해서라도 대북 경제압박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대북 경제 압방르 계속해 협상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북한 비핵화를 이룰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북한이 밀착하려는 러시아 중국과의 대북제재 공조를 언급했고, 한미일 협력관계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북한 관련 언급을 할때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던 것에비해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발언은 대북 압박에 강조점이 있어보입니다.

하노이 회담도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진전을 이어서 더이상 북한과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있는데 대한 불만으로도 보입니다.

양보없는 북미관계에 대화에 나서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것인지 대화의 문이 좁아지고 있는 것인지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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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실질 진전 이룰 여건 조성해야”
    • 입력 2019-04-30 07:16:29
    • 수정2019-04-30 08: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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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북미 두 정상이 만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화에 나서라는 그간의 촉구에서 이번엔 여건 조성을 언급한 것인데 배경이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여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면서도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3차 정상회담이 여름까지 열릴까요?) 모르겠습니다. 북미 두 정상이 만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상회담 전에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노이 회담때처럼 빈 손이 아닌 무엇인가 결실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북.미간 3차 정상회담 전에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여건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미관계는 어렵고,이를 풀어오지 못해온 이유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교착상태를 풀고 비핵화 기회를 갖기위해서라도 대북 경제압박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대북 경제 압방르 계속해 협상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북한 비핵화를 이룰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북한이 밀착하려는 러시아 중국과의 대북제재 공조를 언급했고, 한미일 협력관계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북한 관련 언급을 할때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던 것에비해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발언은 대북 압박에 강조점이 있어보입니다.

하노이 회담도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진전을 이어서 더이상 북한과 대화가 이어지지 않고있는데 대한 불만으로도 보입니다.

양보없는 북미관계에 대화에 나서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것인지 대화의 문이 좁아지고 있는 것인지 아직은 불투명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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