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직원 76명 데려가 비밀 빼내” vs SK “정당한 영업”

입력 2019.04.30 (09:00) 수정 2019.04.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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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자사의 직원 76명을 채용해 2차전지 핵심기술 등 영업 비밀을 빼내 갔다며 SK이노베이션을 미국에서 제소했습니다.

LG화학은 현지시각 29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관련 제품의 수입 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는 영업비밀 침해금지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SK 측이 직원들을 데려가면서 입사지원서에 LG의 양산기술 및 핵심공정의 내용과 함께 동료 전원의 실명까지 적게 하는 등 영업비밀을 빼냈다고 주장했습니다.

LG화학은 해당 내용이 일부 적힌 SK 입사지원서를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LG 화학은 또, SK이노베이션 전직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전직 금지 가처분이 올해 초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으며 '영업비밀 유출 우려'와 '기술 역량 격차'가 모두 인정됐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정당한 영업활동에 대한 불필요한 문제제기"이며 "국내 이슈를 외국에서 제기함에 따른 국익 훼손 우려"가 있다면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법적 절차를 통해 확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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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직원 76명 데려가 비밀 빼내” vs SK “정당한 영업”
    • 입력 2019-04-30 09:00:56
    • 수정2019-04-30 12:23:17
    경제
LG화학이 자사의 직원 76명을 채용해 2차전지 핵심기술 등 영업 비밀을 빼내 갔다며 SK이노베이션을 미국에서 제소했습니다.

LG화학은 현지시각 29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관련 제품의 수입 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는 영업비밀 침해금지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SK 측이 직원들을 데려가면서 입사지원서에 LG의 양산기술 및 핵심공정의 내용과 함께 동료 전원의 실명까지 적게 하는 등 영업비밀을 빼냈다고 주장했습니다.

LG화학은 해당 내용이 일부 적힌 SK 입사지원서를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LG 화학은 또, SK이노베이션 전직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전직 금지 가처분이 올해 초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으며 '영업비밀 유출 우려'와 '기술 역량 격차'가 모두 인정됐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정당한 영업활동에 대한 불필요한 문제제기"이며 "국내 이슈를 외국에서 제기함에 따른 국익 훼손 우려"가 있다면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법적 절차를 통해 확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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