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 2,333억…“우려대로 실적 반토막”

입력 2019.04.30 (09:12) 수정 2019.04.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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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6조 2천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기준 전년동기 대비 13.5%가 하락하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부문이 예상대로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30일), 올해 1분기 실적으로 6조 2천33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5조 6천422억 원보다 60.2%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분기 영업이익 10조 8천6억 원 보다도 42.3%나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면서 지난 2016년 3분기에 영업이익 5조2천억 원을 기록한 이후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52조 3천8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조 5천637억 원보다 13.5% 줄었습니다. 전분기 59조 2천650억 원과 비교하면 역시 11.6% 감소했습니다.

특히, 시장의 예상대로 주력 부문인 반도체 사업에서 부진이 확인됐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14조 4천700천억 원, 영업이익 4조 1천200억 원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4.3% 줄었고,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해 3분기 13조 6천500억 원과 비교하면 1/4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등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2조 2천7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는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역시 크게 줄었습니다.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갤럭시 S10 출시 효과 등으로 전분기(1조 5천100억)보다 50.3% 늘어난 2조 2천 7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3조 7천700억 원보다는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부진해 5천6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삼성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지속적으로 기술과 제품을 혁신하고 응용 분야를 다변화해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분야의 역량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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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30 09:12:22
    • 수정2019-04-30 09:23:08
    경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6조 2천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기준 전년동기 대비 13.5%가 하락하는 등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부문이 예상대로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30일), 올해 1분기 실적으로 6조 2천33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5조 6천422억 원보다 60.2%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분기 영업이익 10조 8천6억 원 보다도 42.3%나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면서 지난 2016년 3분기에 영업이익 5조2천억 원을 기록한 이후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52조 3천8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조 5천637억 원보다 13.5% 줄었습니다. 전분기 59조 2천650억 원과 비교하면 역시 11.6% 감소했습니다.

특히, 시장의 예상대로 주력 부문인 반도체 사업에서 부진이 확인됐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14조 4천700천억 원, 영업이익 4조 1천200억 원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4.3% 줄었고,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해 3분기 13조 6천500억 원과 비교하면 1/4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등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2조 2천7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는 늘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역시 크게 줄었습니다.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갤럭시 S10 출시 효과 등으로 전분기(1조 5천100억)보다 50.3% 늘어난 2조 2천 7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3조 7천700억 원보다는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부진해 5천6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삼성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지속적으로 기술과 제품을 혁신하고 응용 분야를 다변화해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분야의 역량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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