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 민관합동 TF 첫 출범

입력 2019.04.30 (09:19) 수정 2019.04.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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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금융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가 오늘(30일) 출범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법무부 차관과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 그리고 이정동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혁신금융이 지속적인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TF를 신설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힌 비전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TF는 오늘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혁신금융 추진과제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은행들은 3년간 기술금융 90조 원을 비롯해 동산담보대출 6조 원, 성장성기반 대출 4조 원 등 100조 원을 공급하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 2020년까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 1천억 원을 특별 출연해 일자리 창출 기업과 사회적 경제 기업에 1조 4천억 원을 대출하고, 은행권 청년창업재단(D.Camp)에 3천450억 원을 신규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매년 평균 21조 원씩 5년간 105조 원의 혁신자본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스닥 상장 활성화에 따른 6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추가 확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기업금융 활성화 10조 원,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 도입 효과 4조 원 등을 추가해 총 125조 원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최 위원장은 회의에서 "혁신금융 비전은 대출·자본시장·정책금융 등에 걸쳐 법령·제도 개선은 물론 상품개발·영업 등 시장 관행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민관 협력이 필수"라고 언급하고, "경제의 근본적인 구조변화, 대내외 경제여건과 시중자금의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혁신금융으로의 전환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정책금융이 산업회복을 위한 안전판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히고, '산업구조고도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조선·자동차 관련 업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추가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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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30 09:19:29
    • 수정2019-04-30 09:35:48
    경제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금융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가 오늘(30일) 출범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법무부 차관과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 그리고 이정동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혁신금융이 지속적인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TF를 신설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힌 비전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TF는 오늘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혁신금융 추진과제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은행들은 3년간 기술금융 90조 원을 비롯해 동산담보대출 6조 원, 성장성기반 대출 4조 원 등 100조 원을 공급하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또 2020년까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 1천억 원을 특별 출연해 일자리 창출 기업과 사회적 경제 기업에 1조 4천억 원을 대출하고, 은행권 청년창업재단(D.Camp)에 3천450억 원을 신규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매년 평균 21조 원씩 5년간 105조 원의 혁신자본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스닥 상장 활성화에 따른 6조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추가 확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기업금융 활성화 10조 원,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 도입 효과 4조 원 등을 추가해 총 125조 원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최 위원장은 회의에서 "혁신금융 비전은 대출·자본시장·정책금융 등에 걸쳐 법령·제도 개선은 물론 상품개발·영업 등 시장 관행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민관 협력이 필수"라고 언급하고, "경제의 근본적인 구조변화, 대내외 경제여건과 시중자금의 흐름 등을 고려할 때 혁신금융으로의 전환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정책금융이 산업회복을 위한 안전판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히고, '산업구조고도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조선·자동차 관련 업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시장 상황을 보아가며 추가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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