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승무노동자 사망 인력 부족 탓”

입력 2019.04.30 (11:10) 수정 2019.04.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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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량기지 휴게실에서 승무 노동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인천 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부족한 인력탓이라며 구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오늘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은 출근 때부터 심한 가슴 통증에 대한 자각증세를 느꼈지만 조직 슬림화에 따른 부족한 현장인력 탓에 자리를 비우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불가능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조는 이어 "결국 점심시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머물렀던 휴게실에서 동료들에 의해 차디찬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승무 노동자인 54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께 귤현차량기지 휴게실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급성심근경색 증세로 숨졌습니다.

노조는 인천의 1km 도시철도 운영인력이 24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인천시 조직진단 때 필수인력 380명 충원 요구가 있었지만 20명만 증원됐을 뿐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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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하철 승무노동자 사망 인력 부족 탓”
    • 입력 2019-04-30 11:10:20
    • 수정2019-04-30 11:41:49
    사회
최근 차량기지 휴게실에서 승무 노동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인천 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부족한 인력탓이라며 구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오늘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은 출근 때부터 심한 가슴 통증에 대한 자각증세를 느꼈지만 조직 슬림화에 따른 부족한 현장인력 탓에 자리를 비우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불가능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조는 이어 "결국 점심시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머물렀던 휴게실에서 동료들에 의해 차디찬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승무 노동자인 54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께 귤현차량기지 휴게실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급성심근경색 증세로 숨졌습니다.

노조는 인천의 1km 도시철도 운영인력이 24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인천시 조직진단 때 필수인력 380명 충원 요구가 있었지만 20명만 증원됐을 뿐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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