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고문 견뎌낼 여력 없다” 개성공단 기업인 9번째 방북신청

입력 2019.04.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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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오늘(30일) 개성공단 중단 이후 9번째 방북신청을 했습니다.

이들은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200여 명은 더불어민주당 원혜원, 이석현, 민주평화당 정동영, 바른미래당 김동철,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 8명과 함께 5월 중에 공장점검을 위한 방문을 신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공단방문은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자로서 기본적인 권리행사라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방북을 불허하는 것은 정부의 책무 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폐쇄 3년 2개월이 지나면서 각종 경영상 어려움이 겹치고 있다며 더는 희망고문을 견뎌낼 여력이 없으며, 이제는 정부가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 신청은 2016년 공단 폐쇄 이후 9번째, 문재인 정부 들어 6번째입니다. 정부는 '북한 방문 승인에 필요한 제반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한다"며 방북을 불허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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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고문 견뎌낼 여력 없다” 개성공단 기업인 9번째 방북신청
    • 입력 2019-04-30 11:34:08
    경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오늘(30일) 개성공단 중단 이후 9번째 방북신청을 했습니다.

이들은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200여 명은 더불어민주당 원혜원, 이석현, 민주평화당 정동영, 바른미래당 김동철,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 8명과 함께 5월 중에 공장점검을 위한 방문을 신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공단방문은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자로서 기본적인 권리행사라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방북을 불허하는 것은 정부의 책무 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 폐쇄 3년 2개월이 지나면서 각종 경영상 어려움이 겹치고 있다며 더는 희망고문을 견뎌낼 여력이 없으며, 이제는 정부가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 신청은 2016년 공단 폐쇄 이후 9번째, 문재인 정부 들어 6번째입니다. 정부는 '북한 방문 승인에 필요한 제반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승인을 유보한다"며 방북을 불허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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