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옛 탄광이 최대 인공 호수로 탈바꿈

입력 2019.04.30 (12:54) 수정 2019.04.30 (1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독일은 원자력 발전에 이어 2038년까지 석탄 발전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채굴을 전면 중단한 한 탄광이 독일 최대의 인공호수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폴란드에서 멀지 않은 코트부스 북부 지역.

2015년까지 2억 톤이 넘는 갈탄이 채굴된 곳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석탄 발전 중단 정책에 따라 채굴이 중단됐고 이곳엔 엄청난 크기의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이곳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한 끝에 호수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빗물이 고이고 지하수가 차오르기를 기다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10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다른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바로 슈프레 강에서 물을 끌어오는 겁니다.

마침내 처음으로 강물을 끌어오는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흥분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케 벨레/코트부스 주민 : "코트부스에 멋진 자연경관이 하나 더 생기는 거죠. 사람들 일자리도 많이 생길 거예요."]

19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커다란 구덩이를 다 채우려면 앞으로 5년간 꾸준히 강물을 끌어와야 합니다.

그리고 이 5년이 지나면 독일 최대의 인공호수가 탄생해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옛 탄광이 최대 인공 호수로 탈바꿈
    • 입력 2019-04-30 13:02:50
    • 수정2019-04-30 13:15:11
    뉴스 12
독일은 원자력 발전에 이어 2038년까지 석탄 발전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채굴을 전면 중단한 한 탄광이 독일 최대의 인공호수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폴란드에서 멀지 않은 코트부스 북부 지역.

2015년까지 2억 톤이 넘는 갈탄이 채굴된 곳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석탄 발전 중단 정책에 따라 채굴이 중단됐고 이곳엔 엄청난 크기의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이곳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한 끝에 호수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빗물이 고이고 지하수가 차오르기를 기다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10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다른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바로 슈프레 강에서 물을 끌어오는 겁니다.

마침내 처음으로 강물을 끌어오는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흥분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케 벨레/코트부스 주민 : "코트부스에 멋진 자연경관이 하나 더 생기는 거죠. 사람들 일자리도 많이 생길 거예요."]

19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커다란 구덩이를 다 채우려면 앞으로 5년간 꾸준히 강물을 끌어와야 합니다.

그리고 이 5년이 지나면 독일 최대의 인공호수가 탄생해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