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기절놀이’ 가해 학생 3명 퇴학

입력 2019.04.30 (15:08) 수정 2019.04.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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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이른바 '기절 놀이' 폭행과 관련해 가해 학생 3명에게 퇴학처분이 내려졌습니다.이 학교는 어제(29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하고 가해 학생 7명 가운데 3명을 퇴학시키고, 4명에 대해서는 서면 사과와 함께 협박·보복행위 금지 그리고 특별 교육 이수 등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기절 놀이' 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졌고 이 영상에는 기숙사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뺨을 때려 깨우고 다른 학생들은 웃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학교의 진상조사와 별도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한 결과 이 학교 16살 A군 등 7명은 지난달부터 동급생 9명에게 학교 기숙사와 교실에서 폭행을 해왔고 특히 일부 가해 학생은 지속적으로 금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피해 학생은 9명으로 여전히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고, 모두 등교를 하지 못한 채 가정보호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피해 학생 4명에게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교육청은 중고교 기숙사를 대상으로 기숙사 운영의 문제점 등을 집중 점검하고 학교와 학생을 상대로 폭행 피해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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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숙사 ‘기절놀이’ 가해 학생 3명 퇴학
    • 입력 2019-04-30 15:08:29
    • 수정2019-04-30 15:23:51
    사회
전남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이른바 '기절 놀이' 폭행과 관련해 가해 학생 3명에게 퇴학처분이 내려졌습니다.이 학교는 어제(29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하고 가해 학생 7명 가운데 3명을 퇴학시키고, 4명에 대해서는 서면 사과와 함께 협박·보복행위 금지 그리고 특별 교육 이수 등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기절 놀이' 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리면서 외부에 알려졌고 이 영상에는 기숙사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뺨을 때려 깨우고 다른 학생들은 웃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학교의 진상조사와 별도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한 결과 이 학교 16살 A군 등 7명은 지난달부터 동급생 9명에게 학교 기숙사와 교실에서 폭행을 해왔고 특히 일부 가해 학생은 지속적으로 금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피해 학생은 9명으로 여전히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고, 모두 등교를 하지 못한 채 가정보호 조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피해 학생 4명에게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교육청은 중고교 기숙사를 대상으로 기숙사 운영의 문제점 등을 집중 점검하고 학교와 학생을 상대로 폭행 피해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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