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경선 김태년·노웅래·이인영 3파전…공식 선거전 돌입

입력 2019.04.30 (15:27) 수정 2019.04.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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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김태년, 노웅래, 이인영 의원이 등록했습니다.

김태년 의원은 오늘(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당이 중심에 서는 당정청 협력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의원들이 정책 추진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면서 "지금 진행되는 당정청 회의, 상임위원회별 당정협의부터 보다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회의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저는 여야 협상을 가장 많이 경험해본 의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자부한다"면서 "대야 협상의 구심점이 될 원내대표로서 검증받은 김태년이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전엔 노웅래 의원이 "통합 원팀으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촛불에 마음을 합쳤던 중도진보 진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원내대표여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오직 우리 당의 총선승리에 올인한다는 결연한 각오로 원내대표 당락과 상관없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 반드시 내년 총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의원은 당청 관계에 대해서는 "정책 관련 당정청 회의체는 있지만 정무적 사안에 대해서는 당청 협의가 정례회돼 있지 않다"면서 "앞으로 민심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정무 관련 당정 협의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이인영 의원이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통합의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가장 먼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늘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7일까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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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4-30 15: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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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8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김태년, 노웅래, 이인영 의원이 등록했습니다.

김태년 의원은 오늘(3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당이 중심에 서는 당정청 협력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의원들이 정책 추진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면서 "지금 진행되는 당정청 회의, 상임위원회별 당정협의부터 보다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 회의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저는 여야 협상을 가장 많이 경험해본 의원 중의 한 사람이라고 자부한다"면서 "대야 협상의 구심점이 될 원내대표로서 검증받은 김태년이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전엔 노웅래 의원이 "통합 원팀으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촛불에 마음을 합쳤던 중도진보 진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원내대표여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오직 우리 당의 총선승리에 올인한다는 결연한 각오로 원내대표 당락과 상관없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 반드시 내년 총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의원은 당청 관계에 대해서는 "정책 관련 당정청 회의체는 있지만 정무적 사안에 대해서는 당청 협의가 정례회돼 있지 않다"면서 "앞으로 민심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정무 관련 당정 협의 정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이인영 의원이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통합의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가장 먼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늘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7일까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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