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입 정시 15년 만에 확대…“수능 중요”

입력 2019.04.30 (17:16) 수정 2019.04.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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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에 치러질 2021학년도 대입에서 각 대학의 정시 모집, 그러니까 수능 중심 선발 인원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이 정시 인원을 100명 안팎씩 늘렸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을 보면,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23%인 8만 73명으로 2020학년도보다 0.3%p 정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대와 연세대는 정시 선발 인원을 각각 50여 명, 130여 명 씩 늘렸습니다.

정시모집 선발 비율은 2005년 이후 대체로 감소해 지난해 발표된 2020학년도 계획에서는 22.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등했습니다.

최근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줄었던 수능의 중요도와 영향력이 내년 고3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교협과 교육부는 정시 반등의 배경이 국민의 요구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를 위해 열린 공론화 과정에서 정시 확대와 대입 공정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 위주 정시 전형 비율을 최소한 30%로 하도록 권고했고, 이 취지를 살리기 위해 2021학년도부터 모집 비율을 늘리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고른 기회 특별 전형이 모든 대학으로 확대되고, 선발 인원도 전체의 14% 가까운 4만 7천여 명으로 늘어납니다.

2021학년도 대입의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7천4백47명으로 2020학년도보다 4백여 명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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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학년도 대입 정시 15년 만에 확대…“수능 중요”
    • 입력 2019-04-30 17:17:14
    • 수정2019-04-30 18: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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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치러질 2021학년도 대입에서 각 대학의 정시 모집, 그러니까 수능 중심 선발 인원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이 정시 인원을 100명 안팎씩 늘렸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을 보면,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23%인 8만 73명으로 2020학년도보다 0.3%p 정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대와 연세대는 정시 선발 인원을 각각 50여 명, 130여 명 씩 늘렸습니다.

정시모집 선발 비율은 2005년 이후 대체로 감소해 지난해 발표된 2020학년도 계획에서는 22.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등했습니다.

최근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줄었던 수능의 중요도와 영향력이 내년 고3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교협과 교육부는 정시 반등의 배경이 국민의 요구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를 위해 열린 공론화 과정에서 정시 확대와 대입 공정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 위주 정시 전형 비율을 최소한 30%로 하도록 권고했고, 이 취지를 살리기 위해 2021학년도부터 모집 비율을 늘리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한 고른 기회 특별 전형이 모든 대학으로 확대되고, 선발 인원도 전체의 14% 가까운 4만 7천여 명으로 늘어납니다.

2021학년도 대입의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7천4백47명으로 2020학년도보다 4백여 명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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