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청원 조작 주장 전혀 사실 아냐…국내 97% 유입, 데이터 문제 없어”

입력 2019.04.30 (17:54) 수정 2019.04.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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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국민청원의 조작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는 국민청원게시판 공지를 통해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어제(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국내에서 97%가 이뤄졌고, 이어 미국이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중 국내 비중은 90.37%이고, 베트남 3.55%, 미국 1.54% 순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3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집중됐다"며 "확인 결과, 베트남 언론 최소 3개 매체에서 3월 14일 가수 승리의 스캔들,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했고, 이를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해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처음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28일 공식답변요건인 2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29일 하루만에 50만 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했습니다. 오늘(30일) 오후 6시 기준 127만명을 넘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같은 사람이 여러개의 SNS 계정으로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번거롭지만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면서도 "수시 모니터링 결과, 매크로를 돌려 조작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한 사람이 하나의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청원게시물 1개에 1번만 동의할 수 있도록 해놓았지만 중복 동의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진 않다"며 "조작 가능성에 대해 데이터를 면밀히 살펴본결과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국민이 직접 의제를 만들고, 정치혐오에 머무는 대신 쉽게 참여해 의견을 표출하는 구조를 봐달라"며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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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4-30 18:05:15
    정치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국민청원의 조작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는 국민청원게시판 공지를 통해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어제(29일)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국내에서 97%가 이뤄졌고, 이어 미국이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중 국내 비중은 90.37%이고, 베트남 3.55%, 미국 1.54% 순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3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집중됐다"며 "확인 결과, 베트남 언론 최소 3개 매체에서 3월 14일 가수 승리의 스캔들,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했고, 이를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해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처음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28일 공식답변요건인 2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29일 하루만에 50만 명 이상이 청원에 참여했습니다. 오늘(30일) 오후 6시 기준 127만명을 넘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같은 사람이 여러개의 SNS 계정으로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번거롭지만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면서도 "수시 모니터링 결과, 매크로를 돌려 조작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한 사람이 하나의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청원게시물 1개에 1번만 동의할 수 있도록 해놓았지만 중복 동의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진 않다"며 "조작 가능성에 대해 데이터를 면밀히 살펴본결과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국민이 직접 의제를 만들고, 정치혐오에 머무는 대신 쉽게 참여해 의견을 표출하는 구조를 봐달라"며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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