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영장 분실 KBS 보도 관련 수사팀 4명 징계

입력 2019.04.30 (18:08) 수정 2019.04.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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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수사 서류를 분실해 내부 고발자의 신원이 노출됐다는 KBS 단독 보도와 관련해 수사팀 4명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불법 대부업 일당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체포영장 등 중요한 수사 서류를 분실한 남부경찰서 수사팀을 상대로 감찰을 벌여 팀장 1명을 견책하고 팀원 3명에 대해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 수사팀은 지난 3월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 등지에서 불법 대부업을 운영한 혐의로 일당 7명을 체포하면서 현장에 체포영장 등 수사 관련 서류를 두고 나온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서류를 체포되지 않은 피의자 신분인 또 다른 일당에게 요청해 다음 날 돌려받았지만, 수사 서류가 이미 사진으로 찍혀 일당 손에 흘러들어 가면서 내부 고발자 신원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분실해 내부 고발자의 신원이 노출됐는데도 내부 고발자가 요청한 신변 보호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신변 보호에 대한 수사팀장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책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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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체포영장 분실 KBS 보도 관련 수사팀 4명 징계
    • 입력 2019-04-30 18:08:20
    • 수정2019-04-30 18:30:15
    사회
경찰이 수사 서류를 분실해 내부 고발자의 신원이 노출됐다는 KBS 단독 보도와 관련해 수사팀 4명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불법 대부업 일당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체포영장 등 중요한 수사 서류를 분실한 남부경찰서 수사팀을 상대로 감찰을 벌여 팀장 1명을 견책하고 팀원 3명에 대해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 수사팀은 지난 3월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 등지에서 불법 대부업을 운영한 혐의로 일당 7명을 체포하면서 현장에 체포영장 등 수사 관련 서류를 두고 나온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서류를 체포되지 않은 피의자 신분인 또 다른 일당에게 요청해 다음 날 돌려받았지만, 수사 서류가 이미 사진으로 찍혀 일당 손에 흘러들어 가면서 내부 고발자 신원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분실해 내부 고발자의 신원이 노출됐는데도 내부 고발자가 요청한 신변 보호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신변 보호에 대한 수사팀장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책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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