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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세탁공장 '관리 사각'
입력 2019.04.30 (21:03) 수정 2019.04.30 (22:35) 뉴스9(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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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숙박업소나 찜질방 같은
다중이용시설 세탁물을 처리하는
이른바 '세탁공장'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습니다.
처리 물량이 많다 보니,
오·폐수로 인한
환경 오염 우려도 큰데요.
단속 현장을 박웅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의 한 세탁공장.

한쪽에는 빨랫감이 수북이 쌓여있고,
대형 세탁기 여러 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세탁기에서 나온 물은
일반 가정집처럼 하수구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숙박업소나
찜질방 등에서 쓰는
수건과 이불 등
다중이용시설 세탁물을
주로 맡다 보니,
규정된 처리 물량을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법에서 제한한
세탁공장 한 곳당
전체 세탁기 용량은
2백 킬로그램.

이 세탁공장은
80킬로그램 짜리
세탁기 2대와 백 킬로그램짜리
한대를 썼습니다.

A 세탁공장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가운 같은 거 돌리는 거 있잖아요. 그때 한 번씩 돌리고 나머지는 돌리지도 않아요.

규정된 용량을 어겼다가
폐수에서 유해 물질까지 나오면
처벌이 무거워진다는 말에
실랑이가 이어집니다.

[녹취]
단속 공무원 : "만약에 (유해물질이) 나오게 된다면 행정처분 사용 정지가 되는 거고"
A 세탁공장 관계자: "세제를 바꾸면 되는 거 아니에요? 저희도 모르는 상황인데.."


단속 공무원이 들이닥친
군산의 또 다른 세탁 공장.

이곳 역시,
세탁기 세 대를 들여놓고 운영해오다
용량 초과를 지적받았습니다.

B 세탁공장 관계자 (음성변조)[녹취]
(알고는 계셨어요? 2백 킬로그램 넘으면 안 되는걸?) 저도 최근에 알았어요, 그때 당시에는 이렇게 안 알려줬어요.

전북에 운영되고 있는
세탁 공장은 모두 서른한 곳.

암암리에 규모를 키우거나
세탁 용량을 늘리다 보니,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군산시는
세탁공장에서 나온
폐수 성분 등을 조사해
유해 물질이 검출되면
영업 정지 등 행정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끝)
  • 우후죽순 세탁공장 '관리 사각'
    • 입력 2019-04-30 21:03:31
    • 수정2019-04-30 22:35:41
    뉴스9(전주)
[앵커멘트]
숙박업소나 찜질방 같은
다중이용시설 세탁물을 처리하는
이른바 '세탁공장'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습니다.
처리 물량이 많다 보니,
오·폐수로 인한
환경 오염 우려도 큰데요.
단속 현장을 박웅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의 한 세탁공장.

한쪽에는 빨랫감이 수북이 쌓여있고,
대형 세탁기 여러 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세탁기에서 나온 물은
일반 가정집처럼 하수구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숙박업소나
찜질방 등에서 쓰는
수건과 이불 등
다중이용시설 세탁물을
주로 맡다 보니,
규정된 처리 물량을 넘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법에서 제한한
세탁공장 한 곳당
전체 세탁기 용량은
2백 킬로그램.

이 세탁공장은
80킬로그램 짜리
세탁기 2대와 백 킬로그램짜리
한대를 썼습니다.

A 세탁공장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가운 같은 거 돌리는 거 있잖아요. 그때 한 번씩 돌리고 나머지는 돌리지도 않아요.

규정된 용량을 어겼다가
폐수에서 유해 물질까지 나오면
처벌이 무거워진다는 말에
실랑이가 이어집니다.

[녹취]
단속 공무원 : "만약에 (유해물질이) 나오게 된다면 행정처분 사용 정지가 되는 거고"
A 세탁공장 관계자: "세제를 바꾸면 되는 거 아니에요? 저희도 모르는 상황인데.."


단속 공무원이 들이닥친
군산의 또 다른 세탁 공장.

이곳 역시,
세탁기 세 대를 들여놓고 운영해오다
용량 초과를 지적받았습니다.

B 세탁공장 관계자 (음성변조)[녹취]
(알고는 계셨어요? 2백 킬로그램 넘으면 안 되는걸?) 저도 최근에 알았어요, 그때 당시에는 이렇게 안 알려줬어요.

전북에 운영되고 있는
세탁 공장은 모두 서른한 곳.

암암리에 규모를 키우거나
세탁 용량을 늘리다 보니,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군산시는
세탁공장에서 나온
폐수 성분 등을 조사해
유해 물질이 검출되면
영업 정지 등 행정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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