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퇴위식날 도쿄 번화가서 “천황제 폐지하라” 거리집회

입력 2019.04.30 (21:06) 수정 2019.04.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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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식이 열린 30일 일본 도쿄의 번화가에서 '천황제'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반(反)천황제 운동 연락회'가 이날 JR신주쿠역 광장에서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천황제' 폐지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고 전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일왕의 존재가 '법에 따른 평등'이라는 원칙에 반한다며 "'천황' 교체를 행할 것이 아니라 지금 '천황'을 마지막으로 '천황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집회장 주변에서는 극우 인사들이 "당장 집회를 중단하라"고 외치며 집회 개최를 방해해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연락회는 새 일왕이 즉위하는 내일(5월 1일)도 일왕의 거주지 '황거'의 주변인 도쿄 긴자에서 참가자 600명 규모의 집회를 열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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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30 21:06:34
    • 수정2019-04-30 21:12:05
    국제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식이 열린 30일 일본 도쿄의 번화가에서 '천황제'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반(反)천황제 운동 연락회'가 이날 JR신주쿠역 광장에서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천황제' 폐지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고 전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일왕의 존재가 '법에 따른 평등'이라는 원칙에 반한다며 "'천황' 교체를 행할 것이 아니라 지금 '천황'을 마지막으로 '천황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집회장 주변에서는 극우 인사들이 "당장 집회를 중단하라"고 외치며 집회 개최를 방해해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연락회는 새 일왕이 즉위하는 내일(5월 1일)도 일왕의 거주지 '황거'의 주변인 도쿄 긴자에서 참가자 600명 규모의 집회를 열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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