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삼성 공장 첫 방문 “적극 돕겠다”…이재용 “1등 하겠다”

입력 2019.04.30 (21:33) 수정 2019.04.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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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육성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취임 후 삼성전자 공장에 처음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에서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당부한건데요,

이재용 부회장은 꼭 1등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문 대통령을 반깁니다.

라인 하나 가동하는데 30조 원이 든다는 비메모리 공장입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금융위원장님이 꼭 말씀드리라고 했어요. 들어가는 돈이 인천공항 3개 짓는 비용입니다. 이 건물 하나에... (아 그래요?)"]

삼성이 오늘(30일) 받아든 최악의 실적을 넘을 돌파구로 비메모리 분야 투자로 잡은 시점에, 문 대통령이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발표하며, 삼성에 힘을 실어준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삼성전자는) 133조 원을 투자하여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대통령님께서) 당부하신 대로 확실히 1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 인도 삼성 공장을 방문했던 문 대통령이 국내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1월엔 이낙연 총리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삼성공장을 방문하는 등 정부와 여당도 삼성에 공을 들이는 모양샙니다.

일부에선 이 부회장의 국정 농단 사건 대법원 선고를 앞둔 시점에 이뤄진 문 대통령의 삼성 방문이 사법부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청와대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경제 행보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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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삼성 공장 첫 방문 “적극 돕겠다”…이재용 “1등 하겠다”
    • 입력 2019-04-30 21:35:48
    • 수정2019-04-30 2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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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시스템반도체 육성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취임 후 삼성전자 공장에 처음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에서 시스템 반도체 육성을 당부한건데요,

이재용 부회장은 꼭 1등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이재용 부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문 대통령을 반깁니다.

라인 하나 가동하는데 30조 원이 든다는 비메모리 공장입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금융위원장님이 꼭 말씀드리라고 했어요. 들어가는 돈이 인천공항 3개 짓는 비용입니다. 이 건물 하나에... (아 그래요?)"]

삼성이 오늘(30일) 받아든 최악의 실적을 넘을 돌파구로 비메모리 분야 투자로 잡은 시점에, 문 대통령이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발표하며, 삼성에 힘을 실어준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삼성전자는) 133조 원을 투자하여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대통령님께서) 당부하신 대로 확실히 1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 인도 삼성 공장을 방문했던 문 대통령이 국내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1월엔 이낙연 총리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삼성공장을 방문하는 등 정부와 여당도 삼성에 공을 들이는 모양샙니다.

일부에선 이 부회장의 국정 농단 사건 대법원 선고를 앞둔 시점에 이뤄진 문 대통령의 삼성 방문이 사법부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청와대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경제 행보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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