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이틀째 불편 가중…장기화 우려
입력 2019.04.30 (21:50)
수정 2019.05.01 (00: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영동지역 버스 업체인
동해상사고속이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이틀째 차량 운행을 못 하고 있습니다.
주민 불편을 갈수록 커지지만,
노사 간 입장 차가 커,
파업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하얀 기잡니다.
[리포트]
버스 파업 소식에
평소보다 서둘러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입니다.
중간고사 기간이지만,
등교시간대에 운행하는
하나뿐인 통학버스를 놓쳐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인터뷰]
이건/ 강릉 경포고 2학년
오늘 시험인데 이렇게 버스가 다른 번호를 달고 통학3이지만 206번이라는 번호를 달고 온 것 때문에/불안함이 생긴 것 같습니다.
통학버스가 오늘부터
짝수 날에는 전세버스로 바뀌었지만,
미처 몰라서 타지 못한 것입니다.
임시 버스는
도착 정보 안내도 안되다 보니,
다음 차가 언제 올지도 모른 채
마냥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
최난집/ 강릉시 성산면
내가 지금 차를 놓쳤는데/ 다음차 오나 하고 기다려 봐야지. 한시 반 차.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되는 거예요?) 딱 한 시간 남았잖아.
이처럼 긴급 투입된 임시 버스는
강릉과 동해,속초 고성 등지에서
27대에 이릅니다.
파업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전세버스 등이 도입됐지만
기존 노선의 50%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해상사고속 노사는
파업 이후 협상 자리도 갖지 않은 채
서로 입장만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보전을 주장하지만,
사측은
현재 이용객이 계속 줄어들어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학만/동해상사고속 노조위원장
전국적으로 68시간이나 52시간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이게 해결이 안 되면 파업이 장기화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양측이 대립하는 동안,
해당 지자체들은 무료버스 운행 등으로
하루 천8백만 원 이상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주민 불편과
지자체의 예산 부담만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끝)
영동지역 버스 업체인
동해상사고속이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이틀째 차량 운행을 못 하고 있습니다.
주민 불편을 갈수록 커지지만,
노사 간 입장 차가 커,
파업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하얀 기잡니다.
[리포트]
버스 파업 소식에
평소보다 서둘러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입니다.
중간고사 기간이지만,
등교시간대에 운행하는
하나뿐인 통학버스를 놓쳐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인터뷰]
이건/ 강릉 경포고 2학년
오늘 시험인데 이렇게 버스가 다른 번호를 달고 통학3이지만 206번이라는 번호를 달고 온 것 때문에/불안함이 생긴 것 같습니다.
통학버스가 오늘부터
짝수 날에는 전세버스로 바뀌었지만,
미처 몰라서 타지 못한 것입니다.
임시 버스는
도착 정보 안내도 안되다 보니,
다음 차가 언제 올지도 모른 채
마냥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
최난집/ 강릉시 성산면
내가 지금 차를 놓쳤는데/ 다음차 오나 하고 기다려 봐야지. 한시 반 차.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되는 거예요?) 딱 한 시간 남았잖아.
이처럼 긴급 투입된 임시 버스는
강릉과 동해,속초 고성 등지에서
27대에 이릅니다.
파업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전세버스 등이 도입됐지만
기존 노선의 50%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해상사고속 노사는
파업 이후 협상 자리도 갖지 않은 채
서로 입장만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보전을 주장하지만,
사측은
현재 이용객이 계속 줄어들어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학만/동해상사고속 노조위원장
전국적으로 68시간이나 52시간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이게 해결이 안 되면 파업이 장기화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양측이 대립하는 동안,
해당 지자체들은 무료버스 운행 등으로
하루 천8백만 원 이상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주민 불편과
지자체의 예산 부담만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버스파업 이틀째 불편 가중…장기화 우려
-
- 입력 2019-04-30 21:50:35
- 수정2019-05-01 00:23:20
[앵커멘트]
영동지역 버스 업체인
동해상사고속이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이틀째 차량 운행을 못 하고 있습니다.
주민 불편을 갈수록 커지지만,
노사 간 입장 차가 커,
파업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하얀 기잡니다.
[리포트]
버스 파업 소식에
평소보다 서둘러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입니다.
중간고사 기간이지만,
등교시간대에 운행하는
하나뿐인 통학버스를 놓쳐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인터뷰]
이건/ 강릉 경포고 2학년
오늘 시험인데 이렇게 버스가 다른 번호를 달고 통학3이지만 206번이라는 번호를 달고 온 것 때문에/불안함이 생긴 것 같습니다.
통학버스가 오늘부터
짝수 날에는 전세버스로 바뀌었지만,
미처 몰라서 타지 못한 것입니다.
임시 버스는
도착 정보 안내도 안되다 보니,
다음 차가 언제 올지도 모른 채
마냥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
최난집/ 강릉시 성산면
내가 지금 차를 놓쳤는데/ 다음차 오나 하고 기다려 봐야지. 한시 반 차.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되는 거예요?) 딱 한 시간 남았잖아.
이처럼 긴급 투입된 임시 버스는
강릉과 동해,속초 고성 등지에서
27대에 이릅니다.
파업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전세버스 등이 도입됐지만
기존 노선의 50%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해상사고속 노사는
파업 이후 협상 자리도 갖지 않은 채
서로 입장만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보전을 주장하지만,
사측은
현재 이용객이 계속 줄어들어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학만/동해상사고속 노조위원장
전국적으로 68시간이나 52시간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이게 해결이 안 되면 파업이 장기화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양측이 대립하는 동안,
해당 지자체들은 무료버스 운행 등으로
하루 천8백만 원 이상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주민 불편과
지자체의 예산 부담만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