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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LNG 호황…원천기술 상용화 '시급'
입력 2019.04.30 (23:47) 수정 2019.05.02 (09:03) 뉴스9(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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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
LNG 선박 수주로
불황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LNG선 한 척을 만들 때마다
프랑스에 기술 사용료로
100억 원이나 내고 있습니다.

국내 업계가 독자 개발한
LNG선 핵심 기술의 상용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액화천연가스, LNG 운반선은 70척.

이 가운데 국내 조선 3사가
94%에 해당하는 66척을 수주했습니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마다
LNG 수주 잔고가 30척이 넘습니다.

LNG선의 건조 기간은
통상 2년 반입니다.
업체마다 수주 잔고를 감안하면,
오는 2022년까지는 일감 걱정은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문제는 LNG선 핵심 원천 기술의
국산화입니다.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LNG선은
화물창의 안전성과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의 특허를
프랑스 기업이 갖고 있어,
LNG선을 한 척 만들 때마다 100억 원을
기술 사용료로 내야 합니다.

[녹취]박무현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LNG 화물창 기술료가 그동안 프랑스 기업 GTT가 가져가고 있었는데, 국산 화물창이 상용화되면 막대한 로열티 비용을 절감해 조선소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이 때문에 대우와 삼성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도
독자적인 LNG선 설계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다만, 실제 선박에 적용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인터뷰]강중규/대우조선 선박해양연구소장
"솔리더스 시스템은 탁월한 안전성과 세계 최고 성능을 구현했으며, 특히 영국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그 안전성이 검증됐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LNG선 핵심 기술이
현장에서 쓰일 수 있도록,
정부가 공공 발주 선박을 통해
국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 조선소 LNG 호황…원천기술 상용화 '시급'
    • 입력 2019-04-30 23:47:47
    • 수정2019-05-02 09:03:47
    뉴스9(창원)
[앵커멘트]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
LNG 선박 수주로
불황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LNG선 한 척을 만들 때마다
프랑스에 기술 사용료로
100억 원이나 내고 있습니다.

국내 업계가 독자 개발한
LNG선 핵심 기술의 상용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액화천연가스, LNG 운반선은 70척.

이 가운데 국내 조선 3사가
94%에 해당하는 66척을 수주했습니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마다
LNG 수주 잔고가 30척이 넘습니다.

LNG선의 건조 기간은
통상 2년 반입니다.
업체마다 수주 잔고를 감안하면,
오는 2022년까지는 일감 걱정은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문제는 LNG선 핵심 원천 기술의
국산화입니다.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LNG선은
화물창의 안전성과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의 특허를
프랑스 기업이 갖고 있어,
LNG선을 한 척 만들 때마다 100억 원을
기술 사용료로 내야 합니다.

[녹취]박무현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LNG 화물창 기술료가 그동안 프랑스 기업 GTT가 가져가고 있었는데, 국산 화물창이 상용화되면 막대한 로열티 비용을 절감해 조선소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이 때문에 대우와 삼성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도
독자적인 LNG선 설계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다만, 실제 선박에 적용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인터뷰]강중규/대우조선 선박해양연구소장
"솔리더스 시스템은 탁월한 안전성과 세계 최고 성능을 구현했으며, 특히 영국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그 안전성이 검증됐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LNG선 핵심 기술이
현장에서 쓰일 수 있도록,
정부가 공공 발주 선박을 통해
국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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