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범 ‘암모니아’…축사에서 ‘폴폴’
입력 2019.05.02 (06:34)
수정 2019.05.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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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유차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미세먼지로 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암모니아입니다.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암모니아 배출도 함께 줄여야 하는 셈인데, 관리는 잘되고 있을까요?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기업 축사.
돼지 3만 5천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돼지 분뇨가 하루 250톤씩 쏟아집니다.
분뇨와 함께 암모니아도 대량으로 배출됩니다.
축사 안 암모니아 농도를 재봤습니다.
검출량은 19ppm.
서울 도심의 천 배 수준입니다.
근처에 개인이 운영하는 축사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이곳 축사 안에서 측정된 암모니아 농도는 사람이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최소 농도의 50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는 연간 약 30만 톤.
이 가운데 70% 이상이 축산 분뇨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를 줄일 수는 없을까?
물과 황산, 바이오 필터 등 3단계 저감 설비를 가동했더니 암모니아 농도가 20분의 1로 줄었습니다.
물을 안개처럼 뿌려주기만 해도 3분의 1이나 농도가 감소했습니다.
[장현섭/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연구교수 : "(암모니아는)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세한 농가에서는 청소수를 이용해서 청소하거나 물을 이용해 암모니아 발생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제대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저감 장치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 등이 이유입니다.
또 암모니아 배출을 금지하는 별다른 규제 장치가 없는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경유차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미세먼지로 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암모니아입니다.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암모니아 배출도 함께 줄여야 하는 셈인데, 관리는 잘되고 있을까요?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기업 축사.
돼지 3만 5천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돼지 분뇨가 하루 250톤씩 쏟아집니다.
분뇨와 함께 암모니아도 대량으로 배출됩니다.
축사 안 암모니아 농도를 재봤습니다.
검출량은 19ppm.
서울 도심의 천 배 수준입니다.
근처에 개인이 운영하는 축사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이곳 축사 안에서 측정된 암모니아 농도는 사람이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최소 농도의 50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는 연간 약 30만 톤.
이 가운데 70% 이상이 축산 분뇨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를 줄일 수는 없을까?
물과 황산, 바이오 필터 등 3단계 저감 설비를 가동했더니 암모니아 농도가 20분의 1로 줄었습니다.
물을 안개처럼 뿌려주기만 해도 3분의 1이나 농도가 감소했습니다.
[장현섭/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연구교수 : "(암모니아는)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세한 농가에서는 청소수를 이용해서 청소하거나 물을 이용해 암모니아 발생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제대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저감 장치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 등이 이유입니다.
또 암모니아 배출을 금지하는 별다른 규제 장치가 없는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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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02 06:37:25
- 수정2019-05-02 08: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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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미세먼지로 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암모니아입니다.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암모니아 배출도 함께 줄여야 하는 셈인데, 관리는 잘되고 있을까요?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기업 축사.
돼지 3만 5천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돼지 분뇨가 하루 250톤씩 쏟아집니다.
분뇨와 함께 암모니아도 대량으로 배출됩니다.
축사 안 암모니아 농도를 재봤습니다.
검출량은 19ppm.
서울 도심의 천 배 수준입니다.
근처에 개인이 운영하는 축사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이곳 축사 안에서 측정된 암모니아 농도는 사람이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최소 농도의 50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는 연간 약 30만 톤.
이 가운데 70% 이상이 축산 분뇨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를 줄일 수는 없을까?
물과 황산, 바이오 필터 등 3단계 저감 설비를 가동했더니 암모니아 농도가 20분의 1로 줄었습니다.
물을 안개처럼 뿌려주기만 해도 3분의 1이나 농도가 감소했습니다.
[장현섭/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연구교수 : "(암모니아는)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세한 농가에서는 청소수를 이용해서 청소하거나 물을 이용해 암모니아 발생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제대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저감 장치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 등이 이유입니다.
또 암모니아 배출을 금지하는 별다른 규제 장치가 없는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경유차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미세먼지로 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암모니아입니다.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암모니아 배출도 함께 줄여야 하는 셈인데, 관리는 잘되고 있을까요?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기업 축사.
돼지 3만 5천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돼지 분뇨가 하루 250톤씩 쏟아집니다.
분뇨와 함께 암모니아도 대량으로 배출됩니다.
축사 안 암모니아 농도를 재봤습니다.
검출량은 19ppm.
서울 도심의 천 배 수준입니다.
근처에 개인이 운영하는 축사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이곳 축사 안에서 측정된 암모니아 농도는 사람이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최소 농도의 50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는 연간 약 30만 톤.
이 가운데 70% 이상이 축산 분뇨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를 줄일 수는 없을까?
물과 황산, 바이오 필터 등 3단계 저감 설비를 가동했더니 암모니아 농도가 20분의 1로 줄었습니다.
물을 안개처럼 뿌려주기만 해도 3분의 1이나 농도가 감소했습니다.
[장현섭/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연구교수 : "(암모니아는)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세한 농가에서는 청소수를 이용해서 청소하거나 물을 이용해 암모니아 발생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제대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저감 장치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 등이 이유입니다.
또 암모니아 배출을 금지하는 별다른 규제 장치가 없는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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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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