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오늘 개막…관람객 10만 명 이상 예상

[앵커]

올해로 스무 돌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늘 개막합니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주제로 열흘 동안 전주에서 열리는데요.

영화제가 열리는 현장, 둘러봅니다.

조선우 기자, 영화제 준비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전주 영화의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축제 열기에 이곳도 점차 들뜨는 분위기인데요.

열흘 동안 이어지는 봄날, 영화의 향연에,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올해도 이곳에 3천 석 규모의 전주 돔 상영관이 설치됐는데요.

고화질 영상과 음질의 영화 상영 외에도 코미디 공연이나 뮤직 페스타 같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입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배우 최원영, 한예리의 사회로 개막식이 열리는데요.

베를린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이탈리아 청춘들의 이야기, '나폴리 : 작은 갱들의 도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주제로 쉰 두 개 나라, 영화 2백예순 두 편이 전주 다섯 개 극장, 스물두 개 스크린에 오르는데요.

인물과 사건을 보다 가까이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 영상물들이 독립, 대안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스무 돌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와 한국영화 백 년사를 돌아보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내리 사흘을 쉴 수 있는 연휴가 겹쳐 이번 영화제에 10만 명 넘게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