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원유 제재 예외 종료…한국·중국·터키 등 관련국 셈법 복잡
입력 2019.05.03 (08:13)
수정 2019.05.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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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와 관련해 8개 국가들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종료했습니다.
중국, 터키 등 일부 관련국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특별면허 방식으로 이란산 초경질유 수입을 계속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상해왔지만 미국 정부는 끝내 거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가 우리시간 어제 오후 1시를 기해 전면 발효됐습니다.
이번 조치의 대상 국가는 한국, 중국, 터키 등 8개국입니다.
이들 국가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한시적 예외조치를 인정받았지만, 앞으론 이란산 원유 수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란과 원유를 거래하는 국가는 제 3자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 형태로 미국의 제재를 받기 때문입니다.
관련국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즉시 중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터키 외무장관 :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를 단기간에 다른 나라 원유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이란산 원유를 하루 평균 61만 배럴씩 사들인 중국, 원유 수입선을 바꿀 경우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은 만큼 미국의 일방적 독자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 경우 중국 금융회사들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미중 무역협상에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우리 정부도 특별면허 방식으로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전기가 부족한 이라크가 특별면허 갱신을 통해 이란산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는데, 대체 공급선을 찾을때까지 이 방식을 적용해달라고 미 정부에 요청했지만 끝내 거부당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대체 공급선 마련으로 국제 유가의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셰일오일업계가 증산에 들어가면서 국제 원유시장도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와 관련해 8개 국가들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종료했습니다.
중국, 터키 등 일부 관련국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특별면허 방식으로 이란산 초경질유 수입을 계속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상해왔지만 미국 정부는 끝내 거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가 우리시간 어제 오후 1시를 기해 전면 발효됐습니다.
이번 조치의 대상 국가는 한국, 중국, 터키 등 8개국입니다.
이들 국가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한시적 예외조치를 인정받았지만, 앞으론 이란산 원유 수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란과 원유를 거래하는 국가는 제 3자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 형태로 미국의 제재를 받기 때문입니다.
관련국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즉시 중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터키 외무장관 :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를 단기간에 다른 나라 원유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이란산 원유를 하루 평균 61만 배럴씩 사들인 중국, 원유 수입선을 바꿀 경우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은 만큼 미국의 일방적 독자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 경우 중국 금융회사들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미중 무역협상에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우리 정부도 특별면허 방식으로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전기가 부족한 이라크가 특별면허 갱신을 통해 이란산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는데, 대체 공급선을 찾을때까지 이 방식을 적용해달라고 미 정부에 요청했지만 끝내 거부당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대체 공급선 마련으로 국제 유가의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셰일오일업계가 증산에 들어가면서 국제 원유시장도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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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03 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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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와 관련해 8개 국가들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종료했습니다.
중국, 터키 등 일부 관련국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특별면허 방식으로 이란산 초경질유 수입을 계속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상해왔지만 미국 정부는 끝내 거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가 우리시간 어제 오후 1시를 기해 전면 발효됐습니다.
이번 조치의 대상 국가는 한국, 중국, 터키 등 8개국입니다.
이들 국가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한시적 예외조치를 인정받았지만, 앞으론 이란산 원유 수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란과 원유를 거래하는 국가는 제 3자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 형태로 미국의 제재를 받기 때문입니다.
관련국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즉시 중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터키 외무장관 :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를 단기간에 다른 나라 원유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이란산 원유를 하루 평균 61만 배럴씩 사들인 중국, 원유 수입선을 바꿀 경우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은 만큼 미국의 일방적 독자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 경우 중국 금융회사들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미중 무역협상에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우리 정부도 특별면허 방식으로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전기가 부족한 이라크가 특별면허 갱신을 통해 이란산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는데, 대체 공급선을 찾을때까지 이 방식을 적용해달라고 미 정부에 요청했지만 끝내 거부당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대체 공급선 마련으로 국제 유가의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셰일오일업계가 증산에 들어가면서 국제 원유시장도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와 관련해 8개 국가들에 대한 한시적 제재 예외 조치를 종료했습니다.
중국, 터키 등 일부 관련국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특별면허 방식으로 이란산 초경질유 수입을 계속하는 방안을 미국과 협상해왔지만 미국 정부는 끝내 거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가 우리시간 어제 오후 1시를 기해 전면 발효됐습니다.
이번 조치의 대상 국가는 한국, 중국, 터키 등 8개국입니다.
이들 국가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동안 한시적 예외조치를 인정받았지만, 앞으론 이란산 원유 수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란과 원유를 거래하는 국가는 제 3자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 형태로 미국의 제재를 받기 때문입니다.
관련국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터키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즉시 중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터키 외무장관 :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를 단기간에 다른 나라 원유로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이란산 원유를 하루 평균 61만 배럴씩 사들인 중국, 원유 수입선을 바꿀 경우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은 만큼 미국의 일방적 독자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이 경우 중국 금융회사들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미중 무역협상에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우리 정부도 특별면허 방식으로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전기가 부족한 이라크가 특별면허 갱신을 통해 이란산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는데, 대체 공급선을 찾을때까지 이 방식을 적용해달라고 미 정부에 요청했지만 끝내 거부당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대체 공급선 마련으로 국제 유가의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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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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