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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은 호남선…황교안, 광주서 물세례
입력 2019.05.03 (21:01) 수정 2019.05.03 (21:2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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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속처리 안건,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장외 투쟁에 나선 자유한국당이 오늘(3일)은 호남선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맞은 건 광주 시민들의 분노와 거센 항의였습니다.

["물러가라! 물러가라!"]

5.18 망언 사과와 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는 구호가 빗발쳤고, 처음 광주를 찾은 황교안 대표에게는 물세례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3일) 현장 상황을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처음 광주를 찾은 황교안 대표.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자한당 해체! 황교안 사퇴!"]

5.18 단체 등이 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며 맞불 집회에 나선 겁니다.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 정리를 시도했지만,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 말씀 들으세요. (물러가라.) 우리는. (물러가라.)"]

고성에 묻혀 최고위원들에게 마이크를 넘겨야 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황 대표는 5·18 정신을 언급하며 정권 비판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광주 전남의 애국 시민들께서 피 흘려 헌신하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발언에 시민 반발은 더 거세졌고,

["5·18을 능멸했던 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 양심이 있다면 오늘 자유한국당이 이 자리에 와서 할 일은 무릎을 꿇고..."]

서둘러 행사를 마치고 역사로 이동했는데 돌아가는 길은 더 험난했습니다.

5·18 망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며 일부 시민들이 황 대표 일행을 향해 생수병에 든 물을 뿌리는 등 소동이 빚어져 역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5월(5·18) 영령님들(에게) 사과하고!"]

우산을 편 채 경호하는 경찰과 시민에 둘러싸여, 역사에 들어가기까지 20여 분이 걸렸습니다.

한국당은 일부 단체가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반민주적 행태를 보였지만 비폭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논평했습니다.

또 호남 민심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 한국당 오늘은 호남선…황교안, 광주서 물세례
    • 입력 2019-05-03 21:04:08
    • 수정2019-05-03 21:27:35
    뉴스 9
[앵커]

신속처리 안건,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장외 투쟁에 나선 자유한국당이 오늘(3일)은 호남선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맞은 건 광주 시민들의 분노와 거센 항의였습니다.

["물러가라! 물러가라!"]

5.18 망언 사과와 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는 구호가 빗발쳤고, 처음 광주를 찾은 황교안 대표에게는 물세례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3일) 현장 상황을 안다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처음 광주를 찾은 황교안 대표.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자한당 해체! 황교안 사퇴!"]

5.18 단체 등이 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며 맞불 집회에 나선 겁니다.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 정리를 시도했지만,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 말씀 들으세요. (물러가라.) 우리는. (물러가라.)"]

고성에 묻혀 최고위원들에게 마이크를 넘겨야 했습니다.

결국 마지막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황 대표는 5·18 정신을 언급하며 정권 비판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광주 전남의 애국 시민들께서 피 흘려 헌신하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 발언에 시민 반발은 더 거세졌고,

["5·18을 능멸했던 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 양심이 있다면 오늘 자유한국당이 이 자리에 와서 할 일은 무릎을 꿇고..."]

서둘러 행사를 마치고 역사로 이동했는데 돌아가는 길은 더 험난했습니다.

5·18 망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며 일부 시민들이 황 대표 일행을 향해 생수병에 든 물을 뿌리는 등 소동이 빚어져 역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5월(5·18) 영령님들(에게) 사과하고!"]

우산을 편 채 경호하는 경찰과 시민에 둘러싸여, 역사에 들어가기까지 20여 분이 걸렸습니다.

한국당은 일부 단체가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반민주적 행태를 보였지만 비폭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논평했습니다.

또 호남 민심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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