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혼란이 선거에 영향…英 지방선서 보수당·노동당 참패

입력 2019.05.03 (21:32) 수정 2019.05.0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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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치른 영국 지방선거에서 집권 보수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이 참패했습니다.

3일 BBC 방송에 따르면 잉글랜드 248개 지역 가운데 116개 지역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보수당은 475석을 잃었고, 노동당은 73석이 감소했습니다. 반면에 자유민주당은 323석을 얻으면서 약진했고 녹색당은 43석을 늘렸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유권자들이 브렉시트 혼란을 가중한 양대 정당에 심판을 내렸다고 분석하면서 이달 중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이들 양대 정당이 약세를 면치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당초 영국은 지난 3월 29일을 기해 유럽연합(EU)과 결별할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 연기를 통해 이를 10월 말로 늦췄고 이 과정에서 정치권은 물론 영국 사회도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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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3 21:32:34
    • 수정2019-05-03 21:38:25
    국제
지난 2일(현지시간) 치른 영국 지방선거에서 집권 보수당과 제1야당인 노동당이 참패했습니다.

3일 BBC 방송에 따르면 잉글랜드 248개 지역 가운데 116개 지역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보수당은 475석을 잃었고, 노동당은 73석이 감소했습니다. 반면에 자유민주당은 323석을 얻으면서 약진했고 녹색당은 43석을 늘렸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유권자들이 브렉시트 혼란을 가중한 양대 정당에 심판을 내렸다고 분석하면서 이달 중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이들 양대 정당이 약세를 면치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당초 영국은 지난 3월 29일을 기해 유럽연합(EU)과 결별할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 연기를 통해 이를 10월 말로 늦췄고 이 과정에서 정치권은 물론 영국 사회도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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