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투쟁도 격론도 국회에서”, 한국 “패스트트랙 철회 먼저”

입력 2019.05.05 (16:57) 수정 2019.05.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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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임시국회 종료를 이틀 앞둔 오늘(5일), 민주당은 "투쟁도 격론도 국회에서 하자"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고,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가 대화의 시작"이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를 뛰쳐나간 자유한국당 탓에 4월 국회는 결국 빈손 국회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미세먼지, 강원산불, 지진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고, 경제 하방 리스크를 고려한 민생추경도 시급하다"며 "20대 국회에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1만 4천여 건의 법률안들도 이대로라면 사실상 폐기수순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은 당분간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혀 5월 국회 전망도 어둡기만 하다"면서 "최소한의 할 일조차 하지 못하는 국회를 만들어 놓은 자유한국당이 연일 전국을 돌며 국민을 만난다 한들 어느 국민이 환영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더 늦기 전에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의회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국민과 야당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패스트트랙 철회만이 진정한 대화의 시작이며 국회 정상화의 길"이라고 맞섰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머지않아 국민은 패스트트랙 지정이 불법 부당하고 독재의 길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저항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지지하게 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지정을 그대로 둔 채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대화에 참여하라는 것은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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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5 16:57:13
    • 수정2019-05-05 17:14:50
    정치
4월 임시국회 종료를 이틀 앞둔 오늘(5일), 민주당은 "투쟁도 격론도 국회에서 하자"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고,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가 대화의 시작"이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를 뛰쳐나간 자유한국당 탓에 4월 국회는 결국 빈손 국회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미세먼지, 강원산불, 지진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고, 경제 하방 리스크를 고려한 민생추경도 시급하다"며 "20대 국회에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1만 4천여 건의 법률안들도 이대로라면 사실상 폐기수순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은 당분간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혀 5월 국회 전망도 어둡기만 하다"면서 "최소한의 할 일조차 하지 못하는 국회를 만들어 놓은 자유한국당이 연일 전국을 돌며 국민을 만난다 한들 어느 국민이 환영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더 늦기 전에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의회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국민과 야당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패스트트랙 철회만이 진정한 대화의 시작이며 국회 정상화의 길"이라고 맞섰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머지않아 국민은 패스트트랙 지정이 불법 부당하고 독재의 길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저항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지지하게 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지정을 그대로 둔 채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대화에 참여하라는 것은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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