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2천억불 관세 10%에서 25%로 인상할 것”…협상 막판 압박용?

입력 2019.05.0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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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추가 인상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0개월 동안 중국은 500억 달러어치의 하이테크에 25%, 그리고 2천억 달러 규모의 다른 상품에는 10% 관세를 미국에 지불해왔다"며 "금요일에는 10%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천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어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안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협상 막판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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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중 2천억불 관세 10%에서 25%로 인상할 것”…협상 막판 압박용?
    • 입력 2019-05-06 02:57:2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는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추가 인상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0개월 동안 중국은 500억 달러어치의 하이테크에 25%, 그리고 2천억 달러 규모의 다른 상품에는 10% 관세를 미국에 지불해왔다"며 "금요일에는 10%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천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어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안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협상 막판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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