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투수’ 얀선, 만루포 허용…다저스, 최악의 끝내기 역전패

입력 2019.05.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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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최악의 끝내기 역전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 초까지 5-4로 앞섰다.

하지만 9회 말에 구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이 상대 팀 대타 헌터 렌프로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5-8로 졌다.

경기는 극적이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가 1회와 2회 한 점씩 허용했고, 4회에 볼넷 2개와 안타 1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추가 2실점 하면서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코리 시거의 볼넷과 데이비드 프리즈의 우전 안타로 만든 5회 초 2사 1, 3루 기회에서 맥스 먼시가 상대 선발 닉 마르게비시우스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3-4로 추격했다.

8회초 공격에선 크리스 테일러가 좌월 투런 홈런을 작렬해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얀선은 한 점 차로 앞선 9회에 마운드를 밟았다. 그는 처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2구 만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후속 타자 매뉴얼 마르고, 윌 마이어스에게 모두 내야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가 됐다.

얀선은 그레그 가르시아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곧바로 그랜드 슬램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최근 샌디에이고와 2경기 연속 9회에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는데, 이날은 정반대의 상황이 됐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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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무리 투수’ 얀선, 만루포 허용…다저스, 최악의 끝내기 역전패
    • 입력 2019-05-06 08:37:09
    연합뉴스
류현진(32)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최악의 끝내기 역전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 초까지 5-4로 앞섰다.

하지만 9회 말에 구원 등판한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선이 상대 팀 대타 헌터 렌프로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5-8로 졌다.

경기는 극적이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가 1회와 2회 한 점씩 허용했고, 4회에 볼넷 2개와 안타 1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추가 2실점 하면서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코리 시거의 볼넷과 데이비드 프리즈의 우전 안타로 만든 5회 초 2사 1, 3루 기회에서 맥스 먼시가 상대 선발 닉 마르게비시우스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3-4로 추격했다.

8회초 공격에선 크리스 테일러가 좌월 투런 홈런을 작렬해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얀선은 한 점 차로 앞선 9회에 마운드를 밟았다. 그는 처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에게 2구 만에 좌전 안타를 내줬고, 후속 타자 매뉴얼 마르고, 윌 마이어스에게 모두 내야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가 됐다.

얀선은 그레그 가르시아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곧바로 그랜드 슬램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최근 샌디에이고와 2경기 연속 9회에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는데, 이날은 정반대의 상황이 됐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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